문화유산답사와 추억여행 76

3월 4일 선리단길에서 대전을 만나다

따스한 봄날 아주 유명한 마을이야기 강사님을 만나러 옛 충남도청으로 달려 갔습니다. 열강 중인 고혜봉 강사(대전향토문화연구회 사무국장)와 흐뭇한 표정의 안여종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대표 1995년 32대 심대평 지사가 취임하여 도지사실 현황판 교체작업을 할 때 망가뜨려 혼쭐이 난 천정 모서리의 돌출 문양 위 사진 왼쪽의 4개와 계단실 천정 모서리 부분, 카세인 분말과 석고본드로 겨우 복원하였지만 아직 그 흔적이 조금 남아있다. 도지사실 발코니를 겸하는 현관 포치 위에서 찍은 충청남도 심벌, 역시 1995년에 내가 직접 설치하였다. 1960년대 도지사실 발코니에서 찍은 중앙로, 저멀리 대전역사 뒤로 대전시기념물 11호 능성이 보인다. 1960년대 대전역 옥상에서 찍은 중앙로, 저멀리 충남도청사 뒤로 영렬탑..

104주년 삼일절 기념 계룡산 용산구곡 특별산행

대단하다! 둘도 없다! 무려 48명! 2011년 11월 계룡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발간한 리플릿 / 가을하늘 김민섭님의 도움을 받아 펴냄 참가하지 못한 분들과 준비한 유인물이 모자라서 받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올립니다 104주년 삼일절을 맞아 제일 먼저 사무실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급행2번과 지하철을 타고 현충원역 버스승강장에서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안여종(마동) 대표님과 이창남(느낌표) 상임이사님의 차량으로 상신리주차장에 먼저 도착하였다. 09:20 충남대 정문을 출발한 공주시내버스 300번을 타고 공주시 반포면 온천리승강장에 내려 위의 두 분 차량으로 두번 나눠타고 오신 횐님들과 합류하여 인사말씀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답사에 나선다. 아주 착실하고 열심인 '신샘' 조수의 도움을 받아 앞서 나가며 90년 전 ..

눈꽃을 보는눈은 마음의 눈일레라

11월의 짜투리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산성종합복지관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지는 않다. 아홉시 정각 모이신분들을 둘러보니 전혀 안보이는 분이 네명이고 약맹이 세분, 약시가 두분이다. 도우미 세명에 나까지 총 13명이 소형버스에 오른다. 목적지는 경기도 안성 칠현산인데 빗줄기는 그칠 줄 모르고 모두들 의논하여 빗길이 미끄러우니 넓고 완만한 산길을 골르니 문경 새재로 낙점됐다.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청원-상주 고속도로를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를 달리는동안 빗줄기는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드니 문경새재IC를 빠저 나갈 때는 눈으로 바뀌었다. 창밖으로 보이는 백두대간은 흰모자를 둘러썼고 도로에는 물보라가 흩 날리는데 문경새재도립공원 주차장에 도착하니 시간은 정오, 차안에서 김밥도시락을 나눠..

우암사적공원에서 대전광역시 기념물 11호 능성(陵城)으로

언 제 : 2022년 12월 19일 월요일 어디서 : 대전 동구 가양동 우암사적공원과 길치고개, 능성에서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 회원님들과 함께 무엇을 : 매주 화.수.목 저녁 6시 5분에 방송되는 대전MBC TV의 Today's Magazine '오늘 M' 신년특집 촬영을 위해 쌀쌀한 날씨에 많은 분들이 나오셨다. 카메라 감독을 기다리는 동안 남간정사에서 사진 찍기에 바쁜 횐님들 몸풀기 운동을 하는 동안 유상현 촬영감독과 나다윤 리포터가 합류하고 우암사적공원을 통과하여 길치고개를 향하며 성황당 고개에서 오늘도 빼 놓을수 없는 첫번째 酒有所 등록문화재로 지정 된 대전육교를 바라보며 토요안내산행팀장 달밤님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중간 중간에 피오나, 달친님의 인터뷰가 이어지고 대전둘레산길..

단재 신채호 탄신 기념식과 당골길, 금동천따라 정생동 까지

단재선생 약력보고 / 백남우 대전향토문화연구회장 헌사 / 김광신 중구청장 헌사 / 이장섭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상임대표 환영사 / 노덕일 대전중구문화원장 헌시낭송 / 한국시조협회 박헌오 이사장과 노금선님 내빈여러분들 백남우 회장과 함께 최창희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이사와 시민기자 조강숙님 축사 / 강만희 대전지방보훈청장 축하공연을 할 DMC어린이합창단 축사 / 이상래 대전광역시의회 의장 공로폐 수여 / 노덕일 중구문화원장이 최창희 이사에게 축하공연 / 광복군가와 고향의 봄 공로폐 받고 기분 좋은 최창희 이사 나도 한장 떡국 봉사활동 중인 대한적십자회 중구지회 여러분들 맛있게 떡국 먹었으니 소풍 갑시다 / 쇠재 넘어 당골까지 함께 쇠재 당골에서 목요소풍팀은 떠나고 되돌아 본 당골 / 왼쪽길은..

小華洞天에서 절고개 넘어 無愁天下마을로

언 제 :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어디서 : 대전 동구 이사동에서 절고개 넘어 중구 구완동 지나 무수동까지 지난 11월 25일 올린 한밭언저리길 후기에 "가을하늘"이라는 닉네임으로 통하는 대전의 보물 김민섭님이 댓글을 다셨는데 눈에 확 띄는 내용이 있어 동짓달 초사흘 돌까마귀 귀 빠진 날 한파주의보를 뚫고 길을 나선다. 소룡골행 52번 버스를 내려 윗사라니 四友堂 옆 寒泉을 지나며 명판을 살펴보니 沙蘭里 淂山 밑의 샘이라 적혀있는데 蘭谷 宋炳華가 이곳에 살면서 봉강정사를 세우고 후학을 가르칠 때 부터 沙寒이 沙蘭으로도 불려졌었구나 생각을 하며 光影池를 지나 수석당(壽石堂) 송창재(宋昌在)가 소화동천(小華洞天)으로 불렀던 물방아골(水砧)로 들어간다. 가을하늘님이 댓글에 달아준 암각서(巖刻書)를 찾..

"인동시장만세운동광장"이 또 말썽이다.

2022년 10월의 마지막 밤 장군님댁에서 치맥혼술하고 문창동 돌까마귀 안내센터로 돌아가는 길에 요강을 비울려고 이곳에 들렸더니 요렇게 깜깜하다. 여성용은 이렇게 환 한데... 거기다 '늙까'가 더 슬픈 건, 문 닫은 동화극장 벽면을 비추던 동영상도 먹통이고 빔 프로젝트 앞을 가린 나무의 잔가지를 잘라 달라고 지난 8월 동구청 담당부서에 전화 했었는데 아직 그대로다. 늙은 까마귀는 아쉽다. 10월의 마지막 밤이... 나를 울려요~

추억속의 대전역과 호남선 열두공굴 이야기

대전역 이야기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 가는 새벽 열차 대전 발 영시 오십 분 세상은 잠이 들어 고요한 이 밤 나 만이 소리 치며 울 줄이야 아~ 붙잡아도 뿌리치는 목포행 완행열차 모두가 알고 있는 대전부르스 노래 가사다 그러나 이 노래 가사처럼 지금의 대전역에서는 목포행 완행열차가 없다 1910년에 착공하여 1914년에 개통 된 본래의 호남선은 대전역에서 시작하여 목포까지 이어져 호남지방에서 경인지방을 오가는 모든 열차편이 대전역을 통과하므로 대전역에서 열차의 방향을 바꾸기 위해 기관차를 분리하여 방향도 맞추고 객차의 바퀴도 점검하느라 대전역 정차시간이 길어지자 자연히 대전역 가락국수가 이름을 날리게 되었다. 대전역은 1904년 6월 간이역 수준의 목조건물로 건축, 1905년 1월1..

이사동 24인의 이야기 출판기념회

10월 24일 월요일 저녁7시 커먼즈필드라는 요상한 이름으로 다시 태어난 옛 충남도청의 구내 우체국 건물에 들어서니 반가운 얼굴들로 만석이다. 인사 말씀 / 한소민 저자 소개 / 왼쪽부터 조현중, 한소민, 한정근 축사 / 한기범 한남대 명예교수 축사 / 조성남 대전역사문화원장 축사 / 이춘아 前 대전문화재단 대표 발간 취지와 과정 / 조현중 주요 내용 낭독 / 고혜봉 대전향토문화연구회 사무국장 도와 준 분 소개 / 최성림 항공촬영 감독 바쁘지 않아 끝까지 남은 분들과 기념 촬영 발간 축하의 자리 / 선화동 흙과 마루 발로 뛰고, 글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면서 만들어 낸 결과물 이사동 24인의 이야기 / 초판을 넘어 재판 중판을 위하여 축배

대전천 옥계교에서 목척교 까지

언 제 : 2022년 10월 25일 화요일 어디서 : 대전 중구 옥계동 옥계교에서 대전천변 산책로 따라 목척교 까지 누구와 :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부설 대전시민대학의 단기기획특강 "가을. 나를 채우다. 걷고 듣고 즐기다"팀과 함께 아침 일찍 서울 살다 지난 10월19일 세종으로 이사 온 "제프"님으로 부터 카톡이 왔다. 대둘카페에 실린 글에 내가 일정이 비어 있는 줄 알고 전화도 없이 벌써 출발하였다니 어쩌나? 지하철타고 중앙로역에서 내려 급행 2번 버스로 환승하여 10시까지 옥계교로 오랬더니 한밭운동장 앞에 내렸단다. 급하게 호출택시를 불러 제프님을 픽엎하여 옥계교에 내리니 아차 막걸리를 빼 먹었다 학고개 밑의 슈퍼에 들러 막걸리 두병을 사서 어젯밤 11시까지 3분과 마신 숙취 해장을 하고나니 대전향토문..

테미학 강좌 / 대흥동 수도산 한바퀴

언 제 : 2022년 10월 24일 10:00~12:00 어디서 : 대전중구 대흥동과 대사동의 테미공원(수도산) 언저리에서 누구와 :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의 "2022 시민공유공간 지원사업, 테미마을박물관 테미학 강좌" 수강생과 함께 대전광역시 중구 대흥동 110-1번지(보문로 184)에 있는 (사)대전문화유산울림이 2021년 대전사회적자본지원센터의 시민공유공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설립한 "테미마을박물관"으로 들어가 오늘 강의 "테미학 강좌" 제2강 테미오래, 테미마을, 테미방죽 답사 수강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10시 정각 강의가 시작되니 오늘 강사님은 울림의 "마을이야기 강사" 중 에이스이신 김인수 선생님이다. 오늘 걸을 길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끝나고 보문로를 건너 보문로 199번길 옛 충남도지사..

비래동 바위구멍 실측 도면작업

*언 제 : 2014.3.8(토)09:00-17:00 *어디서 : 대전 대덕구 비래동 419,420 번지 *누구와 :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바위구멍연구모임(안여종,이창남,이광섭,강숙희)과 함께 대전시기념물 제33호 비래동 고인돌 1,2호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비래동 비래골 마을회관 앞 논에 고인돌 2기가 있고, 맞은편 구릉 정상부에 1기의 고인돌이 있다. 1호 고인돌은 덮개돌의 절반이 마치 입석처..

계족산 언저리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 : 2014.1.27(월) 어디로 : 회덕동주민센터-뒷골길-용화사-계족산 봉황정-동남능선-봉황광장-법동굴다리-매봉중학교-동춘당공원 누구와 : 나홀로 어제 하루 종일 꿀꿀했던 기분이 오늘 "德을 품은 뒷골길을 걸은 得"인 듯 용화사를 지나며 말끔이 사라지니 겨울철에는 빙판 길이 되지 않도록 잠구어 놓은 약수터를 지나 봉황광장을 향해 오르다가 문을 닫은 카페를 지나 좌측으로 살그머니 도둑고양이 처럼 들어서니 대전이 자랑하는 유명한 "바위구멍 여행가" 느낌표 이창남님이 발견하신 "용화사 바위구멍"이 있는 남성바위가 기묘한 모습으로 돌까마귀를 반겨준다. 옆 골짜기 큰바위 아래에는 최신형 굿당이 숲속에 숨어 있고 카페 뒷마당에서 올라오는 길이 철책 쪽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조금 밑의 양지 바르고 솔깔비 융..

대덕사이언스길에서 만난 바위구멍들

언 제 : 2014.1.23(목) 어디로 : 화암네거리-사이언스길 1코스(화봉산-우성이산-대전MBC)-솔로몬파크-숭현서원-원촌교-당산-읍내동주민센터 앞 누구와 : 나홀로 하루 만에 끝내야 할 사이언스길의 바위구멍 찾기 걸음을 이틀 동안 걷고도 마치지 못했으니 오늘은 꼭 매조지 하리라 마음 먹고 오전 9시 반에 길을 나선다. 문창시장에서 604번을 타고 서구보건소 앞에서 301번으로 환승하여 화암네거리에 내리려니 버스는 호남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설목마을 앞에 내려주니 승강장 이름을 바꾸든지 네거리 부근에 승강장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할것 같다. 네거리로 되돌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니 떨어진 안내표지가 반겨주고 공사중인 입체교차로 밑의 918번 승강장을 지나 중앙백신연구소 길로 들어선다. 연두색 홴스가 끝나..

날으는 용골과 용 구름골의 바위구멍에 미친 사내들

언 제 : 2014.1.14(화) 어디로 : 대전천 천동 알바위-인단산-언고개-오빠나루-판암배수지-산소골-삼정동산성-갈고개-새울-고용골-비름들 누구와 : 해오름 이기봉, 느낌표 이창남과 함께 대전천 천동 알바위 인단산 오빠나루 판암배수지공원 판암고개 산소골(쌍청회관) 로렐라이언덕 삼정동산성 갈고개 새울약수터 용운동 새울 성재암 아들바위 고용골로 차량이동 (두꺼비바위와 남근석은 풍화가 심하고) 다시 차량이동하여 비름들 (용연 주변의 바위구멍은 홰손이 심하여 걱정이다.)

판암동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 : 2014.1.9(목) 어디로 : 판암동의 산소골을 구석구석 뒤진 뒤, 황태봉 자락을 구비구비 돌고, 칼바람 부는 로렐라이 언덕을 넘어서 누구와 : 나홀로 올 겨울 들어 제일 춥다는 예보를 들으며 사무실 난로가에서 꾸물 거리다 11시가 다 되어 길을 나선다. 619번에 올라 제2치수교에 내려 신흥마을 정류장에서 607번을 기다리니 시내버스 알리미는 12분 뒤에 도착이라 하고 추위에 떨며 기다리느니 옥천로를 2 정거장 쯤이야 걷기로 한다. 판암그린공원이라고 버스 안내방송이 나오는 판암근린공원 입구 횡단보도를 건너 판암배수지로 오르려니 대리석 계단 위에 대크계단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좌측 굿당의 대나무숲을 돌아 올라서니 은진송씨의 묘소가 반겨주고 일제강점기 세천저수지의 물을 받아 정수하여 대전시민의..

비룡동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두번째 걸음

언 제 : 2014.1.4(토) 어디로 : 동구 비룡동 새동내-비룡임도-갈고개-새울약수터-용운동 대전대종점 누구와 : 나홀로 지난해 12월27일 용운동 새울에서 성혈을 발견하고 비룡임도-갈고개를 지나 삼정동산성으로 내려왔으나 아쉬운 마음에 오늘도 길을 나선다. 판암역에서 60번 버스를 타고 줄골을 지나 새동내에 내려 주변을 샅샅이 살펴본 뒤 비름들 굴다리 앞에서 좌측 갈고개를 향하여 비룡임도에 들어선다. 갈고개를 향하는 임도 좌우에는 조경수 농장이 많은데 눈에 띄는 바위는 별로 없고 봄을 기다리는 꽃눈만 돌까마귀를 반기는데 산기슭 곳곳의 바위들을 살펴보며 갈고개를 향하니 임도 좌우로 늘어선 벗나무가 내년 봄에는 화려한 자태를 뽐낼것 같다. 비룡임도를 벗어나 등산로를 따라 갈고개를 향하며 주변 바위들도 살..

주산동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 : 2014.1.3(금) 어디로 : 대청호 오백리길 제4구간 주변 대전 동구 신상동 오리골 - 인공습지 - 엉고개 - 주산동 똥개들 - 상촌 - 고용골 - 상곡사 - 대청호수로 누구와 : 나홀로 어제 대전천을 거슬러 올라 동구와 중구의 경계선을 따라 학고개를 넘어 이사동에서 중구 호동의 모암골를 거쳐 석교동 봉소루까지의 보문산 동쪽 자락을 6시간 동안 샅샅이 뒤졌으나 바위구멍은 찾지 못하고, 겨우 봉소루 뒤 잔디밭 가운데 바위에서 긴가 민가한 구멍 하나만 찾았었다. 아쉬움에 밤새 바위구멍 찾는 꿈만 꾸다가 오늘은 주산동 신선바위 주변을 살펴볼 요량으로 607번 옥천행 버스에 올라 오리골 입구에 내려 오리골 방죽을 지나 63번 회남행 버스가 돌아 나가는 곳에서 마을 뒤켠으로 올라 신상로로 명명 된 ..

용운동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2013.12.27(금) 어디로:용운동 새울-용운임도-갈현성-갈고개-삼정동산성-용운동 모리4가 누구와:나홀로 2013년의 마지막 금요일, 올해의 마지막 나 혼자 만의 하루다. 늦은 아침을 때우고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길을 나서 문창시장 승강장에서 기다리니 제일 먼저 오는 버스가 618번 대전대 행이다. 순간 목적지를 용운동으로, 목적을 바위구멍 찾기로 정하고 버스에 올라 대전대 종점을 한 정거장 앞두고 버스에서 내리니 용운동 새울마을인데 길 건너편의 얕은 구릉에 먼저 올라 여러개의 바위를 살펴보나 허탕이다. 다시 길을 건너 묘지로 올라 159봉을 샅샅이 뒤져봐도 성혈은 보이지 않아 버스종점으로 내려와 용운임도를 향해 동부로198번길로 들어선다. 25000 지형도에 선량이라고 씌어있는 마을 ..

천동 인단산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2013.12.21(토) 어디로:대전 동구 천동 산16-4,17-1,17-3 (인단산 117m) 누구와:나홀로 어제 보문산성의 멋진 설경을 구경하고 호동민불과 석교동 감투바위를 돌아 내려오니 (사)대전문화유산 울림의 안여종 대표가 전화를 했다. 80년대의 성혈 논문을 살펴 보니 대전 천동에도 성혈이 있다는 전언인데, 불현듯 인단산과 알바위가 떠오르니 여러번 가 보았으나 일제강점기의 쇠말뚝에만 신경을 쓰고 바위에 파인 구멍은 의아해 하면서도 지나쳤으니 오늘 다시 한번 확인코자 길을 나선다. 80년대 초, 대전천 돌다리 근처 알바위에서 멱 감으며 소주한잔 걸치고 인단산에 올라 목청껏 노래도 불렀었고 대둘 테마산행길에도 여러번 들렀었기에 해묵은 지형도를 꺼내어 답사길을 정하는데 지도가 조금 이상하다. ..

법동소류지 위에서 바위구멍을 찾았다

언 제:2013.8.27(화) 어디서:대전광역시 대덕구 법동 353-27 (매봉골) 대전동부경찰서-한마음아파트-매봉중학교-고속도 굴다리-법동소류지 제방 밑에서 우측으로 오르다가 바리케이트 삼거리에서 임도삼거리로 향하다 다리를 건너 50미터 오르면 8각정자를 만나고 20미터 위 화장실 바로 앞에 가로등주가 있고 그 옆의 쪼개진 바위사이에 커다란 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에서 좌측바위 정상에 성혈이 5개 있는데 최근에도 누가 기원을 하였는지 100원 동전 5개를 작은돌 몇개로 덮어 놓았다- 작은돌을 치우자 나타난 동전들 화장실 앞에서 바라본 바위 우측 하단에는 수많은 성혈이 숨어 있으니 바위사이의 나무 굵기로 보아 인위적으로 옮기지는 않은듯 한데 바위 밑부분의 성혈이 연구대상이니 전문가 님들의 해석이 궁금하다.

용이 날아간 飛龍洞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 : 2013.8.17(토) 어디로 : 비룡동 줄골, 비름들, 신선바위 - 주산동 고용골, 상곡사, 거북바위 - 길치터널 - 가양동, 흥룡- 대동 하늘공원, 연애바위 - 대전역 누구와 : 가보자보문산, 느낌표, 신샘, 태평산, 가딩 , 뫼꿈이님과 함께 비룡동 줄골장승 줄골성혈 줄골선돌 비룡동 비름들 용연성혈 비름들성혈 비룡동 신선바위 주산동 대청호수길 고용골성혈 추파 송기수묘소 상곡사를 지나서 거북바위공원 거북바위 물건너 토끼봉반도, 그 뒤로 묘골 김정선생묘소, 그 뒤로 흐미한 백골산성, 저 멀리 더 흐미한 고리산(환산성) 폐 고속도로(신상로) 길치터널(동:비룡동쪽) 길치터널(서:비래동쪽) 대전육교(별칭:콰이강의 다리) 요런 지름길이 있습니다. 가양동 두겁바위성혈 대동 하늘공원 하늘공원성혈 대동 연..

식장산 고산사 위에도 바위구멍이 있다

언 제:2013.5.9(목) 어디서:대전광역시 동구 대성동 산18번지 북위36도18분03초 동경127도28분04초 대성삼거리에서 고산사 길로 들어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나타나는 종합안내도 뒤 능선에 올라 20분 쯤 나가면 넓은 묘지가 나타나고 묘지 앞 평평한 바위에 성혈이 4개 파여있다. 오늘이 그믐날(음력 3월30일)이라 새벽에 누가 소원을 빌고 갔는지 성혈에는 우유가 부어져 있고 주변엔 쌀이 많이 뿌려저 있다.

서해안 천리포수목원과 북한강 남이섬 이야기

수목원의 원조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 수목원의 역사와 같은 수목원이다. 공식적으로는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나, 나라에 변변한 수목원 시설이 없던 시절부터 수목원 역할을 해왔으니 실질적인 국내 최초 수목원이다. 현재 천리포수목원이 보유한 수종은 약 1만1000종으로 국립수목원보다 약 5000종 더 많다.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1921~2002) 박사가 평생을 가꾼 나무 낙원이다. 1945년 광복 직후 한국에 들어온 그는 1970년 천리포 해안 민둥산에 나무를 심기 시작해 2002년 숨지기 전까지 수목원을 지켰다. 마침 오는 4월 8일이 19주기다. 천리포수목원은 특히 목련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목련 500여 종 중에서 400여 종이 수목원에 산다. 천리포수목원은 국제목련학회가..

신선바위 호신발 행사

일 시 : 2010년 5월 9일 장 소 : 대전시 동구 비룡동 신선바위 판암IC를 지나 국도4호선 옥천로를 따라 동신고등학교 앞을 막 지나 비룡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대청호수로에 진입하여 경부고속도로 밑을 통과, 신상로로 이름이 바뀐 폐경부고속도로 비룡교차로 굴다리를 지나면 얕은 고개마루 우측에 신선봉 유적지를 가리키는 오렌지색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걸어서 10분도 되지 않는 곳, 산 정상 조금 아래에 역시 ‘신선봉유적지(기념물 제32호)’로 표시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소롯길에도 휴식할 수 있는 의자들이 놓여 있고, 대청호 오백리길임을 알리는 표지들도 부착되어 있다. 과거에 이곳을 찾느라 헤맸던 때를 생각하면 격세지감을 느낀다. 드디어 정상을 오르니 신선바위가 우리를 반기듯 했다. 산..

잣뒤에서 성재를 넘어 학교뒷재로 내려서다

언 제:2014.3.17(월) 어디로:대전 유성구 성북동 신뜸-봉덕사-대둘10구간 능선-범바위-되돌아 용바위-성재-성북동산성-매산바위-학교뒷재 누구와:나홀로 서부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성북동행 41번 외곽버스를 타고 봉덕사 입구 신뜸 정류장에 내리니 봄볓이 아주 따스하다. 고즈녘한 마을앞을 지나는 성북로 154번길을 따라가다가 돌간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가면 되돌아 본 신뜸마을과 건너편 관암지맥 백운봉에서 뻗어 내린 홀목재 능선 대전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호인 석조보살입상 (石造菩薩立像)이 있는 유성구 성북동 산11 봉덕사에 닿는다. 석조보살입상 (石造菩薩立像) *지정일:1989.3.18 *분류:유물 / 불교조각/ 석조/ 보살상 *시대:고려시대 성북동 산뜸 마을 동북쪽 산중턱에 있는 봉덕사(옛이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