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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누정이야기 / 소호헌

누정(樓亭)이라 함은 사방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마룻바닥을 지면에서 한층 높게 하고 벽이 없게 지은 집을 일컬으며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를 함께 일컫는 이름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누각과 정자를 비롯해서 당(堂), 대(臺), 헌(軒) 등을 포함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정자가 개인적 수양 공간이라면, 누각은 공적인 집단 수양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이번 호에 답사할 곳은 누정과 같은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는 헌(軒)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집이다. 헌은 한자로는 집 헌 자를 쓰고, 기능은 정침과 사랑채와 구분되는 별당의 기능을 지니며 구조는 전면을 훌쩍 들어 올린 누각형 건물이다. 별당은 주택 내에서 자녀나 노모의 거처로 쓰인다. 또 다른 기능은 지역 사회의 여론을 형성하는 회합의 장소로도 쓰이고 사..

세동천 따라 성북동임도 지나서 방동저수지 윤슬길

언 제 : 2025년 5월 21일 수요일 / 소만, 부부의 날어디서 : 대전광역시 유성구 세동에서 성북동으로 넘어와 방동저수지까지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산행팀과 함께 10:15 서남부터미널발 송정동행 46번 버스를 타고 방동1통승강장 하차 세동천 제방길 세동로 188번길 성북로 281번길 성북동 임도로 들어가 오찬을 마치고 구비구비 숲길을 돌아서 성북동 숲속야영장 입구로 나와 성북로를 따라 숲체원 입구를 지나 성북로154번길로 들어서 봉덕사 갈림길을 지나 잣뒤 옛길을 걸어 나오니 잣뒤 느티나무 7형제가 반겨준다. 성북동 잣뒤 돌탑 앞에서 한컷! 성북천을 건너 성북천 제방길을 한참 걷다가 성북3교를 건너 다시 성북로를 따라 잠시 걸으니 방동저수지 윤슬로드가 이어진다. ..

18K 폰세, 10월 태어날 '복덩이 딸' 기다린다

폰세는 지난 17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등판, 8이닝 2피안타 1볼넷 18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로 한화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8승째를 거두며 평균자책점을 1.48로 더 낮춘 폰세는 탈삼진도 93개로 늘렸다. 3개 부문 모두 1위로 투수 트리플 크라운 페이스. 무엇보다 탈삼진 18개가 빛났다. KBO리그 역대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으로 1991년 6월19일 해태 선동열이 광주 무등경기장 빙그레전에서 해낸 뒤 34년 만에 나왔다. 당시 선동열은 연장까지 무려 13이닝을 던졌다. 9이닝 정규이닝 기준 최다 탈삼진은 2010년 5월11일 한화 류현진이 청주 LG전에서 9이닝을 던지며 달성한 17개였는데 폰세가 8이닝 18탈삼진으로 이 기록을 경신..

5·18 광주 민주화 운동

五一八光州民主化運動광주민중항쟁, 光州民衆抗爭, 광주항쟁, 광주의거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광주광역시를 중심으로 일어난 민주화 운동. 공식 명칭은 5·18광주민주화운동이다. 1979년 10·26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암살되고 유신체제가 붕괴되면서 한국은 민주화를 향한 정치적 격변의 시기로 접어들었다. 유신체제의 전 기간을 통해 억압받아온 민주주의와 생존권에 대한 열망은 기존의 집권세력을 위협하면서 급격하게 확대되어갔지만, 12.12사태를 계기로 권력의 핵심을 장악한 全斗煥 보안사령관이 중심이 된 신군부세력은 崔圭夏 과도정부를 유명무실하게 하고 국민들이 요구하는 민주주의와 이를 위한 명확한 정치일정 제시를 거부하면서 권력기반을 구축하고 있었다.이에 대한 국민의 저항은 학생운동을 중심으로 다양하..

잘 만든 '선거슬로건' 하나, 열 전략 안 부럽다

선거의 운명을 바꾸는 한 줄의 문장. 역대 대선 슬로건들, 전설로 남기도선거라는 전쟁터에서 ‘슬로건’은 단순한 선전 문구를 넘어, 공격과 수비를 동시에 수행하는 궁극의 전술이다.자기 자신과 경쟁 상대, 그리고 시대정신을 어떤 ‘프레임’으로 규정하느냐에 따라 선거 승패가 갈리기 때문이다.단 한 줄의 문장으로 *지금은 어떤 시대인가 *이 선거는 어떤 선거인가 *그래서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 *왜 이 후보여야만 하는가를 유리하게 선점할 수만 있다면, 경쟁자들은 저절로 그 프레임에 끌려오게 된다. 세계 선거 역사상 가장 유명한 슬로건으로는 미국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의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 Stupid)’가 꼽힌다.1992년 미국 대선에서 현직인 공화당 소속 조지 H. W...

오일륙, May 16 coup , 五一六

1961년 5월 16일 박정희 육군 소장과 김종필 등 整軍派 장교 중심으로 이루어진 군사쿠데타 역사적 배경5·16은 국내적 배경과 국외적 배경으로 나누어 살펴볼 수 있다. 국내적 배경은 또한 군 내부 배경과 정치·사회적 배경으로 나누어 설명할 수 있다. 먼저 군 내부 배경을 보면 한국전쟁을 통한 군부의 급속한 비대화가 있다. 한국전쟁 이전 10만여 명 내외에서 60만 명 이상으로 확대된 군부는 미국의 집중 원조를 받았는가 하면 주요 군 간부들은 미국 유학을 통해 근대적 기술과 사고방식을 접하게 되어 여타 사회 분야에 비해 엘리트 의식이 매우 강화되었다. 또한 이승만 정권에 의한 군의 정치화 과정은 군부 엘리트 장교들 사이에 커다란 영향을 끼쳐 박정희와 같은 정치지향적 군인을 양산하게 되었다.한편 한국전쟁..

생활 속, 수학의 정석 / 알아두면 유익한 자동차 번호판

자동차 번호판의 정식 명칭은 '자동차등록번호판'이다. 색상, 한글, 앞자리 숫자, 뒷자리 숫자의 4가지 방식으로 정보가 담긴다. 최근의 주요 변천사를 살펴보면, 1995년 이전에는 지역명과 한 자릿수의 차종 번호·용도 기호, 일련번호가 들어있는 번호판을 사용하였다. 자동차 수가 점차 늘면서 1996∼2003년까지는 차종 기호를 두 자릿수로 늘린 번호판이 도입됐다. 2004∼2006년에는 지역명을 뺀 전국 단일 번호판 체계로 변경되었으며, 2006년 11월 개정된 번호판부터는 차종·용도 기호와 일련번호를 일렬로 나열한 '두 자릿수, 한글, 네 자릿수' 번호판이 등장하게 되었다. 가장 최근의 변화는 2019년부터다. 차량의 폭발적 증가로 신규 발급 번호가 소진되면서 그해 9월부터 '세 자릿수, 한글, 네 자..

무려 4마리 한 번에 발견… 전주에 등장해 난리 난 멸종위기 동물

전북 전주의 도심 생태공간인 덕진공원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들이 잇따라 관찰돼 생태 회복의 상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주시는 최근 덕진공원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수달, 2급인 남생이와 노랑부리저어새 등이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수달은 최근 4마리가 무리를 지어 수변구역을 이동하고 사냥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노랑부리저어새와 도요새 무리는 지난 2월과 3월 처음으로 이곳에서 먹이활동과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맑은 수질과 안정적인 서식 환경이 필요한 야생동물들이 도심 공원에서 잇따라 확인되면서 덕진공원의 생태 건강이 크게 회복됐다는 평가가 나온다.전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호수 수질 개선, 남생이 보호와 서식지 복원 등에 나섰다. 올해는 열린광장과 창포원 조성, 산책로 정비 등..

여름같은 날씨에 오도산 넘어 금동고개까지

언 제 : 2025년 5월 14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제1구간 오도산에서 완전고개 지나 금동고개까지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안내산행팀과 함께 09:55에 산정마을을 출발하여 대전역으로 가는 52번 외곽버스가 오늘따라 15분 정도 늦게 도착하여 이사동 종점에 닿으니 10:40사우당 앞에서 단체사진을 한장 찍은 뒤寒泉에 들러 찬물 한두레박 퍼 마시고봉강정사가 있는 영귀대 광영지를 지나니 아카시아 꽃향기가 일행들을 반긴다.소화동천 앞 쉼터에서 된비알을 오르기 위한 기력충전을 하고30분 만에 힘겹게 오도산에 올라서니퇴미고개에서 보문산 시루봉을 넘어 달려온 '참산꾼 신샘'님이 엄청 반가워 한다.저 멀리 대전에서 제일 높은 식장산대전의 보물 보문산 오른쪽 뒤로 흐미한 대전둘레산..

울바위에서 으뜸내 누리길 따라 월평산성까지

언 제 : 2025년 5월 6일 화요일 / 대체공휴일에어디서 :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명암마을-갑천누리길-월평동 도솔대교-월평정수장 후문-월평산성-계룡로 월평삼거리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벙개산행팀과 함께 호남선 철도 정림2터널 대전시 정수원 가는길 / 계백로 1249번길 갑천변에서 만난 생명 대전광역시 서구 정림동 335번지 빈집 울바위(鳴巖)마을 앞에서 갑천변으로 내려가 상류 쪽 가수원교 방향 징검다리를 건너가면 서구 도안동 구룡천을 건너 추억의 미류나무길로 세월을 낚는 사람 갑천호수공원 앞에서 다시 갑천 징검다리를 건너도 도솔산 서쪽은 도안동 하류 쪽 도안대교 방향 월평공원 종합안내도 앞이지만 도솔산 능선따라 도안대교까지 도안동 도안대교 밑에서 일제강점기 말 금을 캐던..

MBC 청룡 초대 사령탑 백인천과 최초의 전사들

*야구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는 ‘야구덕후’ 출신의 야구전문기자. *인생이 야구여행이라고 말하는 야구운명론자. 이재국의 글 퍼 옴 MBC 청룡 초대 감독 선임 과정과 원년 멤버 이야기 프로야구 6개팀 중 감독을 결정치 못했던 MBC는 14일 일본프로야구 긴테쓰서 활약하고 있는 백인천 선수(39)를 감독으로 확정했다. 그동안 팀명칭을 공모하고 감독 선임에 고충을 겪어온 MBC는 13일 일본의 백인천과 국제전화를 연결, 감독 취임 승낙을 받은 것이다. 1981년 하반기에 프로야구에 동참할 6개 기업 선정과 연고지를 확정하는 일부터 숨가쁘게 진행됐다. 이어 원년 멤버로 참여하는 6개 구단은 12월 11일을 전후해 팀의 애칭을 속전속결로 만들어냈다.이와 함께 사령탑을 선임하는 것도 6개 구단이 시급히 해결해야..

산막골에서 시경계 산길따라 우명교까지

언 제 : 2025년 4월 30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409 '산막골가든'에서 시경계 능선을 타고 서구 우명동 벌곡천까지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산행팀과 함께 09:50 대전 서남부터미널 발 장안동 행 22번 외곽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니 시간은 오전 10시 40분 산막골 가든 마당에서 단체사진 한장 찍고 힘차게 출발하니 예쁜 들꽃이 반겨주고 지난 해 초가을 국지성 호우로 망가진 골짜기는 先踏者들의 발자취도 어디로 가고 없다. 겨우 겨우 시경계 능선에 올라서 기력충전을 하고 첫 번 째 봉우리에 올라서니 이런 저런 안내표시가 일행들을 반긴다. 오르내리기를 여러차례 반복하며 장태산둘레길 갈림봉에서 2차 기력충전 후 왼쪽 장군봉 방향으로 내려가 또 여러차례..

프로야구 최초 서울팀 ‘MBC 청룡’을 아십니까?

*야구 하나만을 바라보고 사는 ‘야구덕후’ 출신의 야구전문기자. 인생이 야구여행이라고 말하는 야구운명론자. 이재국의 글 퍼 옴LG 트윈스의 뿌리 ‘MBC 청룡’ 창단의 비화비사 MBC의 독자적 프로야구단 창단 시도 문화방송(MBC)은 1981년 5월경 창사 20주년 기념사업으로 프로야구팀 창단을 구상, 이호헌에게 구체적인 창설계획을 요청했다. MBC의 구상은 현재처럼 전국에 프랜차이즈를 분할, 조직적인 프로야구를 벌이는 것이 아니라 축구의 ‘할렐루야’처럼 우수 선수만을 모아 1개팀만 구성, 프로야구의 싹을 틔우겠다는 계획이었다. MBC에서 야구해설을 맡아 기회 있을 때마다 야구의 프로화를 부르짖어온 이호헌은 MBC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하고 대략적인 설계도를 만들어주었다. 메이저리그 역사를 보면 18..

보은 회남 경계 국사봉 넘어 대전 동구 대청호반으로

언 제 : 2025년 4월 23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광역시 동구 주촌동 토방대에서 개치, 국사봉 넘어 오동 대청호반으로 내려와 주촌동 토방대로 원점회귀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산행팀과 함께 10:00 대전역 동광장발 회남행 63번 버스를 타고 대전광역시 동구 주촌동 주촌2구 승강장에 내려 '개치'를 향하여 출발 개치고개에서 잠시 숨 돌리고 가파른 된비알을 타고 국사봉을 향하여 올라간다. 고사리가 엄청 많은 가족묘지를 지나 다시 나타난 급경사 구간을 힘들게 올라 국사봉 정상 직전 방향표지판에서 전망대로 발길을 돌려 저멀리 옥천군 군북면의 고리산이 보이는 전망데크에 자리를 펴고 1시간 동안 珍羞와 盛饌이를 불러 푸짐한 午餐場을 차린다. 오찬을 겸하여 오는 5월 1일 15:..

줄골에서 갈고개넘어 길치까지 그리고...

언 제 : 2025년 4월 20일 일요일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제5구간 계족산성길에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일요산행팀(안내팀장 한신)과 함께 대전광역시 동구 비룡동 삼거리에서 신바람 날리며 출발 줄골 돌장승 앞에서 기념촬영을 마치고 촉촉한 산길에서 쓰레기도 주우며 갈고개를 넘어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12호 갈현성을 지나는데 雲霧가 짙어서 대청호가 보이지 않는다. 위 사진을 찍은 곳에서 2023년 6월 4일에 찍은 사진 2025년 乙巳年 대전둘레산길잇기 始山祭를 지냈던 비룡임도를 지나 추억의 연애바위도 살펴보고 해적선장도 만나보며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11호 능성에 올라서니 역시 운무에 가려 대전시가지가 하나도 안보인다. 같은 장소에서 찍은 2023년 12월 사진 위와 같은 장소에..

보문산에는 한글을 읽을줄 모르는 운전자들도 많이온다

언 제 : 2025년 4월 17일 목요일어디서 : 보문산공원 대사지구에서 옛 평화탑이 있던 봉우리에서 아름다운 대전시내를 둘러보고 숲속공연장에서 보문산성-시루봉 능선으로 올라가는 데크계단이 끝나는 곳에서 왼쪽 바위 틈에 꽁꽁 숨겨놓은 쓰레기를 꺼내어 숲속공연장을 지나 반찬식당 앞으로 내려오는데 한글을 읽을줄 모르는 운전자들이 엄청 많이 보문산에 찾아왔다. ㅎㅎㅎ

대덕사이언스길에서 길치고개 넘어 우암사적공원으로

언 제 : 2024년 4월 16일 수요일어디서 : 대덕사이언스길 1코스 일부와 대전둘레산길 5구간 길치에서 능성 찍고 우암사적공원으로누구와 : 대전광역시인재개발원 대전둘레산길강좌 수강생들과 함께 멀리 강원도 정선군청, 부산광역시청, 울산광역시청에서, 가까이는 옥천군청, 세종시청, 대전 중구청, 서구청에서 오신 14명의 공무원 수강생들이 타고 올 대전광역시인재개발원 버스를 맞으러 유성구 방현동 화암네거리의 구레들근린공원에 도착하니 민망하게도 대덕사이언스길 안내도와 방향표지판이 이 모양 이 꼴이다. 애구~ 창피해라~ 다행이도 대덕사이언스길은 봄 내음이 물씬하고 쾌적하다. 1시간 반 동안 천천히 걸어서 도착 한 도룡삼거리 쪽 안내도 마저 이 모양이고 방향표지판은 아예 없어져버렸다. 11시 30분 인재개발..

60년지기 고향친구들과 호반낭만길에서

언 제 : 2025년 4월 14일 월요일어디서 : 대청호오백리길 제4구간 호반낭만길 경치좋은 곳에서누구와 : 경북 칠곡군 왜관읍 순심중고등학교 제14.17동기회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들 대전역에서 픽업하여 판암나들목에서 고향에서 온 버스에 타고 대청호자연수변공원으로 더 리스 앞 대청호반에서 거위 가족도 만나고 예쁜 소녀도 만나고 맛있는 점심을 먹은 뒤 명상정원을 향하여 봄을 시샘하여 오락가락하는 겨울비를 맞으며 넓고 푸른 대청호에 취하다가궂은 비와 찬 바람을 피하러 7080에 들러 목청껏 우정을 노래하였다.

주말, 대전의 ‘핫플’은 어디일까?

성심당이 있는 은행동일까?, 대전한화생명볼파크가 있는 부사동일까?. 대전을 돋보기로 들여다보니, 눈에 띄지 않는 곳이 주말 ‘핫플’인 것으로 나타났다.사람들은 왜 그 지역에 갈까?.굳이 그 동네를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대전 인구를 여러 다른 측정지표로 살펴보면 보이지 않던 ‘이 동네’들이 눈에 띈다.   자세히 들여다봐야 보이는 이 동네 어디? 대전세종연구원은 거주인구, 유동인구, 소멸위험지수를 활용해 대전을 들여다 본 데이터 분석 결과를 최근 내놨다.소멸위험지수는 2000년∼2023년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원이 유동인구와 거주인구를 이용해 유동인구 비율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행정동별 인구특성을 살펴보니, 색다른 사실이 드러났다. 대전에서 유동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일까. 대전역과 성심당으로..

4월 2일 수요벙개 보문산 봄꽃놀이 후기

언   제 : 2025년 4월 2일 수요일어디서 : 보문산 구석구석 봄꽃을 찾아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팀과 함께걸은길 : 문화동-탑골-보문산 찬샘길-보훈공원-사정생태공원-사정유아숲체험공원-사정근린공원-과례정-고촉사입구-과례천물길-시루봉-편안한 능선길-보문산성-보문산 세동길(조망터1-2-3)-보석천약수터-보문산 행복숲길-부사샘물-부사오거리 봄나들이 화장은 요렇게... 탑골 보훈공원 사정생태공원 사정유아숲체험공원 과례정 고촉사입구 과례천 물길 80년대 니나노 주막 젓가락 장단 터 천길바위 위에서 고촉사 삼성각 나한전 암굴 고란초 배꼽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으로 달마대사 배를 3번 돌리며 만지시면... 애고 힘들어~ 시루봉 편안한 능선길 보문산성 보문산 세동길 조망터 1 조망터..

보문산의 추억

1992년 9월 17일 연합뉴스 보도> 대전시는 17일 보문산내의 9개 등산로에 대하여 옛 정취와 친근감을 느낄수 있는 고유 명칭을 부여했다. *시루봉길 / 야외음악당-시루봉 *산성길 /  전망대-보문산성*한적골길 / 대사동 케이블카-전망대*부용길 / 부사동 남대전고등학교-전망대*세동길 / 석교동 복전암-보문산성 *윗테미길 / 문화동 대신국민학교-망향탑*문필봉길 / 문화동 청년광장-시루봉*범바위길 / 호동 가늠골-보문산성*찬샘길 / 남보살약수터-산성동 탑골 보문산 고촉사 서편 골짜기에서 흘러내린 물길이 문화동, 태평동을 지나 유등천에 합류하는 과례천 상류1980년대 후반까지 청소년들이 롤러스케이트,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대형 파이프를 반으로 자른 듯한 시벤트구조물이 자리하여 청년광장으로 불..

의사 집단의 '사회적 반란'을 막을 방법 찾아야 할 때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의 글 퍼 옴>누가 생명권을 보듬는가? 전공의인가? 서울대 의대 교수인가?인권 중 최고의 인권은 생명권이다. 의사는 그 생명권을 다루는 직업이다. 환자의 생명을 내팽개친 채 자신의 이득을 위해 진료실을 떠나거나 집단행동을 한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환자가 죽어 나가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물론 외국에서 한국과 같은 형태의 의사 장기 전면 파업, 전공의 집단 휴직 등과 같은 사례를 찾아보기 쉽지 않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의사들이 생명권을 거들떠보지 않고 2년째 유사 파업, 즉 파업 아닌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한국 사회에서는 그동안 툭하면 의사 집단행동과 집단 휴진 등이 있었다. 규모가 크고 대표적인 것만 꼽아도 1989년 통합의료보험 반대 투쟁, 2000..

3월 26일 수요벙개 내탑수영장의 추억을 찾아서

언   제 : 2025년 3월 26일 수요일어디서 :대청호반산길따라 제7구간 옛 내탑수영장을 찾아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팀과 함께 10:00 대전역 동광장을 출발한 회남행 63번버스가 대전시경계를 살짝 넘어 10:57에 충북 옥천군 군북면 와정리 승강장에 닿으니 섭씨 25도가 넘는 여름날씨에 아스팔트마저 끈적거리는 듯 하다. 대청호오백리길 6구간 대추나무길 방향표지를 따라 대전광역시 동구와 충청북도 옥천군 경계능선을 타고  新安 朱氏 家族墓地에 자리를 펴고 氣力 充電을 위한 酒有所를 차린다. 11시 30분을 막 넘겼는데 따가운 햇살은 등줄기를 파고들어 땀을 나게하니 극동점 산행은 다음으로 미루고 대청호반 옛 내탑수영장의 추억을 찾아 발길을 돌린다. 붉은 선이 오늘 추억 찾..

독짐재 넘어 우갱이재 그리고 유등천 봄나들이

언   제 : 2025년 3월 20일 목요일어디서 :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지량리에서 독짐재 넘어 대전광역시 서구 산직동 임도 한참 걷다가              우갱이재를 넘어 다시 복수면 신대리로 너머와 유등천 물길따라 지량리로 원점 회귀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팀과 함께 돌까마귀의 산업재해예방교육 수강으로 하루 늦춰 목요일에 진행한 수요벙개 09:45 대전 서남부터미널발 대둔산휴게소행 34번 외곽버스를 타고 대둔산로를 달려 금산군 복수면 지량1리에 내려 독짐재를 향하여 골짜기를 오른다. 독짐재 고개마루에서 단체사진을 두장 찍고 서낭당 돌무더기를 지나 대전 서구 산직동 쪽에서 다시 한장 더! 산직 임도에 내려서 1차 기력충전을 마치고 편안한 임도를 구비구비 돌아 산불을 ..

제23회 산내 공주말 디딜방아뱅이놀이 참관기

대전천 건너 초지공원 김인승 보존회장 개회사 산내동장 박희조 동구청장 축사 오관영 동구의회의장 축사 이장우 대전시장 축사 木神祭 焚香 降神 初獻禮 亞獻禮 來賓 獻酌 終獻禮 焚祝 디딜방아 놀이 怪疾이 몰려왔다! 이웃동네 디딜방아 훔쳐오기 액막이놀이 / 뱅이놀이 시작 CMB 이희내 PD와 한 컷 금강산도 식후경 / 점심 먹고 한판 놀자구요~ 노는 사람은 놀고 / 일하는 사람은 일하고... 수고 많으신 음향팀과 동구문화원 사무국장 행사 주역 3인 / 김인승 공주말디딜방아뱅이놀이보존회장, 동구문화원 도수영 사무국장, 양동길 동구문화원장

새벽 4시에 ‘응급 콜’이 울려도 달려간다, 사람 살리러

충남권역외상센터 5년 차 막내 허윤정 교수와 함께한 하루외상 중환자실에서는 “쉬익, 쉬익” 소리만 간헐적으로 들렸다. 기계에 의지해 호흡하는 소리였다. 교통사고나 추락 등으로 다발성 골절과 광범위한 장기·신체 손상을 입은 외상 환자를 치료하는 곳. 환자 대부분은 붕대나 거즈를 감아 살갗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창자가 으깨지고 살점이 분쇄되고 혈관이 동시다발적으로 절단된 상태. 생(生)보다 사(死)에 가깝지만 여기로 실려 왔다는 것만으로도 기적이다. “눈 떠보세요, 눈 떠봐요!” “여기 어딘지 알겠어요? 이름 뭐예요, 이름!” 수술복 위로 백색 가운을 걸친 단발 여성이 적막을 깼다. 단국대병원 충남권역외상센터 외상외과 허윤정(37) 교수다. 환자는 미동도 없었다. 그러나 여러 의료 장비를 착용한 상태에서도..

불편한 진실, 꼴보기 싫은 정당 현수막

대한민국은 현수막 공화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량 통행이 잦은 사거리나 인파가 밀집된 거리에는 어김없이 현수막이 걸려 있다. 지난해 대전시 5개 구에서 수거한 불법 현수막은 약 48만 여장에 이른다. 아파트 분양 광고 등 민간 분야가 많지만, 정당 현수막도 만만치 않다. 특히 정당 현수막은 비방이나 혐오 문구가 많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언뜻 보기엔 욕설처럼 보이기도 한다.옥외광고물관리법은 정당이 '정당법' 제37조 제2항에 따른 통상적인 정당 활동으로 보장되는 정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현안에 대하여 표시ㆍ설치하는 경우에는 신고나 허가 없이 현수막을 게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정당법 제37조 2항은 ‘정당이 특정 정당이나 공직선거의 후보자를 지지·추천하거나 반대함이 없이 자당의 정책이나 정치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