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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동시장에서 중앙시장 지나 여행자 쉼터로

매월 세번째 월요일 저녁에 열리는 "대전향토문화연구회"의 초청강의를 들으러 가는 길에 지금은 쇠락하였지만 100여년 전 우렁찬 만세소리와 태극기 물결이 펄럭이던 옛 인동시장 자리의 "인흥상가아파트" 1층을 둘러 보았다. 미곡상이 떠난 빈 가게의 굳게 닫힌 셔터에 그려진 그림은 옛 추억을 되 살려 주는 영낙없는 그 때 바로 그 모습이다. "대전천 동로"를 따라 인창로와 대흥로를 건너서니 헌 책방들이 반겨주고 중앙시장에 닿으니 "화월통"에 매달린 색색 양산이 반겨준다. 먹자골목 모서리 맛집 앞에서 눈요기를 하며 군침도 흘리다가 중앙로를 향하는데 50여년 전 "충청은행"이 첫울음을 터트린 곳을 지나 8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시계골목 반평짜리 가게들도 닫힌곳이 더 많다. 대전시의 무관심과 무능으로 경매로 넘어가..

10월 수요산행 후기 1편 / 보덕봉, 구룡고개, 오봉산 넘어 뒷바구니에서 갑천을 건너다

언 제 : 2022년 10월 16일 일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7구간 금병산길 일부와 6구간 금강길 일부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일요정기안내산행팀과 함께 걸은길 : 유성구 송강동에서 보덕봉-구룡고개-오봉산-봉산동버스종점-갑천변-불무교-들말 두물머리-현도교 1년만에 나서는 일요안내산행, 설래는 마음으로 급행2번 빨간버스를 타려고 종종걸음으로 생명을 다한 옛 공설운동장(한밭종합경기장) 건너편에 닿으니 운동장에서 나오는 좌회전 신호 때 켜지는 횡단보도 앞에서 파란신호를 기다리던 빨간버스가 '늙까'가 다가가자, 앵! 신호가 바뀌며 출발한다. 기사님의 거수경례로 위안을 삼으며 승강장 의자에 걸터 앉아 다음 버스를 기다리니 "안내 모니터"엔 15분 후 도착예정이라고 떠 있다. 일요일이라 ..

6구간 금강길 날머리 봉산동구간에 방향안내표지를 세워주오

2021년 삼복더위를 뚫고 6구간 방향안내판 수정, 보수, 신설을 위해 현장답사를 하여 대전시청에 공문을 보낸바 있다. 고맙게도 대덕구 관내인 계족산 봉황정에서 장동고개, 대청대교를 지나 불무교 남단까지는 완벽하게 설치가 되었으나, 유성구 관내인 불무교에서 봉산동 버스종점까지는 오늘까지 소식이 없어 다시한번 공문을 보냈지만 무언의 압력을 위해 인터넷에도 글을 올린다.

7구간 ADD우회로 자운대 구간에 방향안내표지를 세워주오

"대전둘레산길 7구간 금병산길"이 비단병풍의 끝 봉우리인 "노루봉"에 닿으면 어마무시한 "국방과학연구소(ADD)"의 철책이 앞을 막아서며 산벗들의 발목을 잡는다. 2003년 대전둘레산길 코스 개척당시에는 "노루봉"에서 "수양산"과 "새재"를 거쳐 "거칠메기고개"로 이어지는 시 경계선 능선이 정규코스였으나, 2005년 ADD의 1차 확장으로 철책이 연기군 금남면 축산리의 "관자재암"을 끼고 돌아, 우리의 "대전둘레산길"은 ADD철책을 따라 두만리의 "산동마을"로 나와 유성과 조치원을 연결하는 국도1호선을 타고 거칠메기고개를 내려와 "안산천"을 건너 지금의 "안산동 버스종점"으로 이어졌었다. 그러다 2009년 대전-당진간 고속도로의 개통과 국도1호선의 지위를 잃고 "북유성대로"란 이름으로 불리는 대전-세종간..

수요산행 / 오랫만에 만난 반가운 얼굴들

언 제 : 2022년 10월 12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12구간 동물원길 쬐끔 + 무수동 치유의 숲에서 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반가운 산벗님들과 함께 오-월드 기린주차장에서의 반가운 만남을 접고 대전둘레산길 12구간 동물원길로 들어서니 발걸음이 가벼운 님들은 옥녀봉을 찍고 무거운 님들은 옆길로 돌아 마지막 된비알을 앞두고 첫번째 酒有所에서 기력충전을 하니 오르막도 가뿐하다. 이제부터는 룰루랄라길 무수천하마을을 지켜주는 국사봉(國師峰)이다. 잠시 숨 돌린 뒤 동물원 후문으로 내려가는 길에 '무수천하마을'과 '유회당'도 내려다 보고 철책길과 해어지는 동물원 후문을 지나 보문산행복숲길 무수동 지선을 따라 잠시 걷다가 아담한 사각정자에서 두번째 酒有所를 만났다. 대전둘레산길 ..

11구간 괴곡동 갑천 구간을 고쳐주오

목소리 큰 "대구팀 산악대장"의 불만은 이어지니 요즘 우리 단체 "대전둘레산길잇기" 안내산행은 18개구간으로 나눠 마지막 18구간길은 "괴곡동 느티나무"를 지나 "갑천중보"를 건넌 뒤 오른쪽의 "반자리길"로 접어들어 "선골"에서 "안영고개"로 올라 "해철이산"과 "샛고개"를 넘어 "뿌리공원"을 통과하여 "언고개 주차장"을 지나 "오-월드"에서 끝내고 있는데 기존의 "대전둘레산길" 11구간 정규코스 끝자락은 갑천을 건너 "정림서로"라 불리는 뚝방길을 걷다가, "정림중학교"를 지나 "수미초등학교"와 "삼정하이츠APT" 사이의 밭두렁길을 통과하여 "괴곡길" 횡단보도를 건너 "효자봉", "쟁기봉"을 넘어 11구간이 끝난다. 하지만 부지런한 농부님들이 밭두렁길에 잡다한 재료로 수 많은 울타리를 쳐 놓아 탐방객의 ..

11구간 들머리 계백로를 안전하게 건널수있게 해주오

10월의 두번째 금요일 민원이 발생한 현장 확인을 위해 계백장군과 함께 길을 나섰다. 우리 '대전둘레산길'이 전국의 유명세를 타다보니 간간이 타지역 산악회의 회장단이나 산악대장이 불편사항을 호소해 오곤 하는데, 지난 한글날 연휴에 10, 11구간을 하루에 완주한 대구팀이 '늙까'의 손전화로 거의 막말에 가까운 불만을 쏟아 부었었다. *첫번째 불편사항 / 10구간 성북동산성길의 수통골 들머리가 지난 2021년에 지어진 상가 건물이 앞을 가려 들머리를 찾을수 없어 한참을 해메다가 위쪽 주차장에서 지나가는 산꾼에게 '대전둘레산길'을 물어도 잘 모른다는 대답 뿐, 한참만에야 안내를 받았다는데 아래 사진의 쉼터 옆에 방향표지를 하나 세워야 할것이고, 위 주차장에도 대전둘레산길 표시가 있었으면 좋겠다. *두번째 불..

8구간 날머리 삽재 길을 고쳐주오

2022년 10월 11일 올 들어 젤 춘 날, 3일 연휴, 주님에 찌든 몸으로 출근 했더니... 대전 유성에서 공주 반포면을 넘어가는 삽재 고개마루에 걸친 생태통로 공사로 우리 "대전둘레산길 8구간 우산봉길"의 날머리 구간의 "숲길"이 끊겼다고 민원이 발생 계백장군의 愛馬를 타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새로 세운 안내도와 출입문을 지나 공주땅으로 넘어가서 공사중인 국도 32호선 사봉굴다리를 돌아 다시 한밭땅에 들어와 공사중인 길가에 차를 세우고 왼쪽 9구간 수통골길 들머리로 들어가서 생태통로를 넘어 8구간 쪽을 확인하니 요 모양, 요 꼴로 산신령도 통행이 불가하다. 오른쪽 어깨 위로 조금 전 지나온 쪽문이 보이고 밑으로 난 8구간 끝자락은 흔적이 없다. 다시 생태통로로 되돌아 나오며 유성땅을 살펴보고 구룡고..

한글날 遺憾

한 총리 "정부,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 줄이고 우리말로"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글날을 맞아 "정부는 공공기관, 언론과 함께 공공언어에서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꿔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오전 국립한글박물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 기념사에서 "우리의 말과 글의 힘이 곧 우리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빅데이터를 꾸준히 구축해나가겠다"며 "변화하는 언어 환경에 맞춰 우리의 말과 글을 더 아름답게 가꿔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국외에서 세종학당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현지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프로그램 다양화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한글은 우리 ..

심장질환자 이렇게 등산하면 돌연사 위험있다

2009년 3월11일 경남 남해 응봉산에서 직접 구조에 참여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 등산할 땐 조심해야 한다 본격적인 등산의 계절이다. 등산은 잘못하면 몸이 망가진다. 평소 운동하지 않던 장·노년층이 봄에 준비 없이 등산했다가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찾는 경우가 허다하다. 안전하게 산행을 즐기며 건강 효과를 최대화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만성질환자 안전 등산법 등산은 특히 장·노년층에 위험하다. 무거운 배낭을 지고 험한 산길을 몇 시간~며칠씩 걸어 오르내리면 노화 단계에 접어든 신체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장·노년층은 또 만성질환을 갖고 있을 확률이 높다. 퇴행성관절염이 있으면 3km 미만의 완만한 흙길 등산로를 한 시간 이내로 걷는 것을 권장한다. 내려올 땐 더 천천히 걸어야 한다. 스틱을 이용하면 다리..

한글날 이야기

한글은 그 자체로 한국인의 자부심이자 정체성이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기록유산이라는 문화적 가치와 우수성은 접어두고라도, 한류 열풍으로 유창한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을 볼 때면 어쩔 수 없이 ‘국뽕’이 차오른다. *** 국뽕 : 민족적 자부심을 뜻하는 은어 이렇듯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한글을 스스로 기념하고 자긍심을 갖기 위한 날이 바로 한글날이다. 한글날은 일제강점기에서 벗어난 1945년에서야 지금의 10월 9일로 정해져 이듬해(1946년) 공휴일로 지정됐다. 하지만 한글날도 정권에 따라 적잖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재임 기간 동안 11번의 ‘한글날 담화문’을 낸 박정희 전 대통령은 모든 공문서를 한글로만 작성하도록 지시하고, 일제가 허문 광화문을 제자리에 옮겨 세우고 한글 현판을 걸었었다. ..

잊혀져 가는 보문산의 추억

4천 3백 쉰 다섯 번 째 하늘이 열린 날 밤부터 시작된 장대비를 아침나절까지 뿌리든 비구름은 '색경산'을 넘어 옥천으로 흘러가고, 북쪽부터 개어오는 한밭벌엔 굴삭기 소리가 요란하다. 공설운동장이었던가? 한밭종합경기장은 산산히 부서지고 '이글스 드림파크'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 가을비를 맞으며 범골에서 올라 선 '보문산행복숲길'이 석교동과 부사동을 지나 대사동 산마루에 닿으니, 얼마 있지않아 공설운동장과 같은 신세가 될 보운대가 운무 속에서 반겨주고 한밭벌은 밝아 온다. 되돌아 내려오다 찻길을 버리고 화장실 앞에서 오른쪽으로 내려서면 목재문화체험장으로 내려가는 탐방로다. 옛 보문산드림렌드 터에 새로 지은 '목재문화체험장'과 옛 관리사무소를 활용한 '숲 치유센터' 한 켠의 울타리속에는 인동에 있던 후지..

코스모스 향기 따라 장동 기지촌의 흔적을 찾아서

언 제 : 2022년 9월 29일 어디서 : 대전 대덕구 장동 요골, 진골, 샛골, 텃골 한바퀴 누구와 : 만개한 코스모스 꽃밭에 美친 아낙네와 함께 국가사적 355호 계족산성을 오르거나 전국적으로 유명한 "계족산 황톳길"을 걸어 볼려면 반드시 들려야 하는 "장동산림욕장" 그 들머리 장동초등학교 앞 네거리 부터 현 탄약사령부 정문까지 형성 된 마을을 "요골"이라 부른다. 지금의 탄약사령부 자리에는 1991년까지 'CAMP AEMS'로 불리던 미군 미사일부대가 주둔하여 '기지촌'이 자연스럽게 형성되었으니, 그 요골마을의 2013년도 7월의 모습이다. 계족산에서 발원하여 산디마을을 지나 온 용호천은 탄약사령부 영내를 관통하여 금강으로 흘러 가는데 용호천에 걸린 이 작은 다리들은, "달러벌이를" 위해 전국에서..

樂山餘湖하며 질현성 넘어 남간정사까지

언 제 : 2022년 9월 20일 화요일 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5구간 계족산성길 일부 누구와 : 대둘을 사랑하는 횐님들과 함께 무엇을 : 국가숲길지정과 동서트레일코스에 대한 뉴스 취재 협조를 위해 어떻게 : 추동 고봉산국유임도-여산여호정-질현성4보루-3보루-2보루-1보루-질현성-길치고개-옥정사-우암사적공원

제5구간 신촌동 방축골에서

2022년 9월의 마지막 월요일 코로나19 시국에 겹쳐 무지몽매한 어느님이 마구마구 파해쳤던 방축골 끝자락이 궁금하여 가봤더니... 금강환경청과 수자원공사가 손 잡고 깔끔하게 매조지 한 덕에 분홍색 코스모스와 강아지꼬리, 갈대와 으악새가 가을바람에 흐느적 거리고 시장끼를 때우러 고래바위 언덕에 올라 대청호를 둘러보니 왜가리 분탕질로 하얗게 변한 햄버거섬 뒤로 말뫼 은골의 은진송씨 왕할머니가 언제 오냐고 손짓 하신다. 돌아 나오는 길 한참 동안 을씨년 스럽게 방치 되었던 옛 꽃님이가든이 구질구질한 것들을 모두 털어내고 깔끔하게 새단장을 거의 끝내간다.

2020년 현재 한국불교 종단

‘한국불교종단협의회’에 가입한 종파 중 1980년 이전에 창종하고, 사찰 수 1백 개 이상, 승려 수 2백 명 이상인 것만 소개한다(가나다순). 관음종(觀音宗) ① 종조(宗祖) : 대각국사(大覺國師) 의천(義天) ② 종지(宗旨) : 법화사상을 받들고 보살행으로 중생을 제도한다. ③ 본존불 : 3신불 ④ 소의경전(所依經典) : 《법화경》 · 《화엄경》 ⑤ 총본산 : 서울 종로구 묘각사(妙覺寺) 미타종(彌陀宗) ① 종조 : 함허 득통(涵虛得通) ② 종지 : ‘나무아미타불’ 6자명호(六字名號)의 염불을 근간으로 하여 타력 염불신앙을 목적으로 한다. ③ 본존불 : 아미타불 ④ 소의경전 : 《관무량수경》 · 《무량수경》 · 《아미타경》 · 《열반경》 · 《화엄경》 ⑤ 총본산 : 충북 단양 봉암사 법상종(法相宗) ..

비래동 바위구멍 실측 도면작업

*언 제 : 2014.3.8(토)09:00-17:00 *어디서 : 대전 대덕구 비래동 419,420 번지 *누구와 :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바위구멍연구모임(안여종,이창남,이광섭,강숙희)과 함께 대전시기념물 제33호 비래동 고인돌 1,2호 지석묘는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무덤으로 고인돌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경제력이 있거나 정치권력을 가진 지배층의 무덤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4개의 받침돌을 세워 돌방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하고 평평한 덮개돌을 올려 놓은 탁자식과, 땅속에 돌방을 만들고 작은 받침돌을 세운 뒤 그 위에 덮개돌을 올린 바둑판식으로 구분된다. 비래동 비래골 마을회관 앞 논에 고인돌 2기가 있고, 맞은편 구릉 정상부에 1기의 고인돌이 있다. 1호 고인돌은 덮개돌의 절반이 마치 입석처..

계족산 언저리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 : 2014.1.27(월) 어디로 : 회덕동주민센터-뒷골길-용화사-계족산 봉황정-동남능선-봉황광장-법동굴다리-매봉중학교-동춘당공원 누구와 : 나홀로 어제 하루 종일 꿀꿀했던 기분이 오늘 "德을 품은 뒷골길을 걸은 得"인 듯 용화사를 지나며 말끔이 사라지니 겨울철에는 빙판 길이 되지 않도록 잠구어 놓은 약수터를 지나 봉황광장을 향해 오르다가 문을 닫은 카페를 지나 좌측으로 살그머니 도둑고양이 처럼 들어서니 대전이 자랑하는 유명한 "바위구멍 여행가" 느낌표 이창남님이 발견하신 "용화사 바위구멍"이 있는 남성바위가 기묘한 모습으로 돌까마귀를 반겨준다. 옆 골짜기 큰바위 아래에는 최신형 굿당이 숲속에 숨어 있고 카페 뒷마당에서 올라오는 길이 철책 쪽문으로 연결되어 있다. 조금 밑의 양지 바르고 솔깔비 융..

대덕사이언스길에서 만난 바위구멍들

언 제 : 2014.1.23(목) 어디로 : 화암네거리-사이언스길 1코스(화봉산-우성이산-대전MBC)-솔로몬파크-숭현서원-원촌교-당산-읍내동주민센터 앞 누구와 : 나홀로 하루 만에 끝내야 할 사이언스길의 바위구멍 찾기 걸음을 이틀 동안 걷고도 마치지 못했으니 오늘은 꼭 매조지 하리라 마음 먹고 오전 9시 반에 길을 나선다. 문창시장에서 604번을 타고 서구보건소 앞에서 301번으로 환승하여 화암네거리에 내리려니 버스는 호남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 설목마을 앞에 내려주니 승강장 이름을 바꾸든지 네거리 부근에 승강장을 하나 더 만들어야 할것 같다. 네거리로 되돌아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니 떨어진 안내표지가 반겨주고 공사중인 입체교차로 밑의 918번 승강장을 지나 중앙백신연구소 길로 들어선다. 연두색 홴스가 끝나..

날으는 용골과 용 구름골의 바위구멍에 미친 사내들

언 제 : 2014.1.14(화) 어디로 : 대전천 천동 알바위-인단산-언고개-오빠나루-판암배수지-산소골-삼정동산성-갈고개-새울-고용골-비름들 누구와 : 해오름 이기봉, 느낌표 이창남과 함께 대전천 천동 알바위 인단산 오빠나루 판암배수지공원 판암고개 산소골(쌍청회관) 로렐라이언덕 삼정동산성 갈고개 새울약수터 용운동 새울 성재암 아들바위 고용골로 차량이동 (두꺼비바위와 남근석은 풍화가 심하고) 다시 차량이동하여 비름들 (용연 주변의 바위구멍은 홰손이 심하여 걱정이다.)

판암동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 : 2014.1.9(목) 어디로 : 판암동의 산소골을 구석구석 뒤진 뒤, 황태봉 자락을 구비구비 돌고, 칼바람 부는 로렐라이 언덕을 넘어서 누구와 : 나홀로 올 겨울 들어 제일 춥다는 예보를 들으며 사무실 난로가에서 꾸물 거리다 11시가 다 되어 길을 나선다. 619번에 올라 제2치수교에 내려 신흥마을 정류장에서 607번을 기다리니 시내버스 알리미는 12분 뒤에 도착이라 하고 추위에 떨며 기다리느니 옥천로를 2 정거장 쯤이야 걷기로 한다. 판암그린공원이라고 버스 안내방송이 나오는 판암근린공원 입구 횡단보도를 건너 판암배수지로 오르려니 대리석 계단 위에 대크계단 설치공사가 한창이다. 좌측 굿당의 대나무숲을 돌아 올라서니 은진송씨의 묘소가 반겨주고 일제강점기 세천저수지의 물을 받아 정수하여 대전시민의..

비룡동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두번째 걸음

언 제 : 2014.1.4(토) 어디로 : 동구 비룡동 새동내-비룡임도-갈고개-새울약수터-용운동 대전대종점 누구와 : 나홀로 지난해 12월27일 용운동 새울에서 성혈을 발견하고 비룡임도-갈고개를 지나 삼정동산성으로 내려왔으나 아쉬운 마음에 오늘도 길을 나선다. 판암역에서 60번 버스를 타고 줄골을 지나 새동내에 내려 주변을 샅샅이 살펴본 뒤 비름들 굴다리 앞에서 좌측 갈고개를 향하여 비룡임도에 들어선다. 갈고개를 향하는 임도 좌우에는 조경수 농장이 많은데 눈에 띄는 바위는 별로 없고 봄을 기다리는 꽃눈만 돌까마귀를 반기는데 산기슭 곳곳의 바위들을 살펴보며 갈고개를 향하니 임도 좌우로 늘어선 벗나무가 내년 봄에는 화려한 자태를 뽐낼것 같다. 비룡임도를 벗어나 등산로를 따라 갈고개를 향하며 주변 바위들도 살..

주산동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 : 2014.1.3(금) 어디로 : 대청호 오백리길 제4구간 주변 대전 동구 신상동 오리골 - 인공습지 - 엉고개 - 주산동 똥개들 - 상촌 - 고용골 - 상곡사 - 대청호수로 누구와 : 나홀로 어제 대전천을 거슬러 올라 동구와 중구의 경계선을 따라 학고개를 넘어 이사동에서 중구 호동의 모암골를 거쳐 석교동 봉소루까지의 보문산 동쪽 자락을 6시간 동안 샅샅이 뒤졌으나 바위구멍은 찾지 못하고, 겨우 봉소루 뒤 잔디밭 가운데 바위에서 긴가 민가한 구멍 하나만 찾았었다. 아쉬움에 밤새 바위구멍 찾는 꿈만 꾸다가 오늘은 주산동 신선바위 주변을 살펴볼 요량으로 607번 옥천행 버스에 올라 오리골 입구에 내려 오리골 방죽을 지나 63번 회남행 버스가 돌아 나가는 곳에서 마을 뒤켠으로 올라 신상로로 명명 된 ..

용운동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2013.12.27(금) 어디로:용운동 새울-용운임도-갈현성-갈고개-삼정동산성-용운동 모리4가 누구와:나홀로 2013년의 마지막 금요일, 올해의 마지막 나 혼자 만의 하루다. 늦은 아침을 때우고 목적지도 정하지 않고 무작정 길을 나서 문창시장 승강장에서 기다리니 제일 먼저 오는 버스가 618번 대전대 행이다. 순간 목적지를 용운동으로, 목적을 바위구멍 찾기로 정하고 버스에 올라 대전대 종점을 한 정거장 앞두고 버스에서 내리니 용운동 새울마을인데 길 건너편의 얕은 구릉에 먼저 올라 여러개의 바위를 살펴보나 허탕이다. 다시 길을 건너 묘지로 올라 159봉을 샅샅이 뒤져봐도 성혈은 보이지 않아 버스종점으로 내려와 용운임도를 향해 동부로198번길로 들어선다. 25000 지형도에 선량이라고 씌어있는 마을 ..

천동 인단산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2013.12.21(토) 어디로:대전 동구 천동 산16-4,17-1,17-3 (인단산 117m) 누구와:나홀로 어제 보문산성의 멋진 설경을 구경하고 호동민불과 석교동 감투바위를 돌아 내려오니 (사)대전문화유산 울림의 안여종 대표가 전화를 했다. 80년대의 성혈 논문을 살펴 보니 대전 천동에도 성혈이 있다는 전언인데, 불현듯 인단산과 알바위가 떠오르니 여러번 가 보았으나 일제강점기의 쇠말뚝에만 신경을 쓰고 바위에 파인 구멍은 의아해 하면서도 지나쳤으니 오늘 다시 한번 확인코자 길을 나선다. 80년대 초, 대전천 돌다리 근처 알바위에서 멱 감으며 소주한잔 걸치고 인단산에 올라 목청껏 노래도 불렀었고 대둘 테마산행길에도 여러번 들렀었기에 해묵은 지형도를 꺼내어 답사길을 정하는데 지도가 조금 이상하다. ..

법동소류지 위에서 바위구멍을 찾았다

언 제:2013.8.27(화) 어디서:대전광역시 대덕구 법동 353-27 (매봉골) 대전동부경찰서-한마음아파트-매봉중학교-고속도 굴다리-법동소류지 제방 밑에서 우측으로 오르다가 바리케이트 삼거리에서 임도삼거리로 향하다 다리를 건너 50미터 오르면 8각정자를 만나고 20미터 위 화장실 바로 앞에 가로등주가 있고 그 옆의 쪼개진 바위사이에 커다란 나무가 자라고 있다. 사진에서 좌측바위 정상에 성혈이 5개 있는데 최근에도 누가 기원을 하였는지 100원 동전 5개를 작은돌 몇개로 덮어 놓았다- 작은돌을 치우자 나타난 동전들 화장실 앞에서 바라본 바위 우측 하단에는 수많은 성혈이 숨어 있으니 바위사이의 나무 굵기로 보아 인위적으로 옮기지는 않은듯 한데 바위 밑부분의 성혈이 연구대상이니 전문가 님들의 해석이 궁금하다.

용이 날아간 飛龍洞의 바위구멍을 찾아서

언 제 : 2013.8.17(토) 어디로 : 비룡동 줄골, 비름들, 신선바위 - 주산동 고용골, 상곡사, 거북바위 - 길치터널 - 가양동, 흥룡- 대동 하늘공원, 연애바위 - 대전역 누구와 : 가보자보문산, 느낌표, 신샘, 태평산, 가딩 , 뫼꿈이님과 함께 비룡동 줄골장승 줄골성혈 줄골선돌 비룡동 비름들 용연성혈 비름들성혈 비룡동 신선바위 주산동 대청호수길 고용골성혈 추파 송기수묘소 상곡사를 지나서 거북바위공원 거북바위 물건너 토끼봉반도, 그 뒤로 묘골 김정선생묘소, 그 뒤로 흐미한 백골산성, 저 멀리 더 흐미한 고리산(환산성) 폐 고속도로(신상로) 길치터널(동:비룡동쪽) 길치터널(서:비래동쪽) 대전육교(별칭:콰이강의 다리) 요런 지름길이 있습니다. 가양동 두겁바위성혈 대동 하늘공원 하늘공원성혈 대동 연..

식장산 고산사 위에도 바위구멍이 있다

언 제:2013.5.9(목) 어디서:대전광역시 동구 대성동 산18번지 북위36도18분03초 동경127도28분04초 대성삼거리에서 고산사 길로 들어 고속도로 굴다리를 지나면 나타나는 종합안내도 뒤 능선에 올라 20분 쯤 나가면 넓은 묘지가 나타나고 묘지 앞 평평한 바위에 성혈이 4개 파여있다. 오늘이 그믐날(음력 3월30일)이라 새벽에 누가 소원을 빌고 갔는지 성혈에는 우유가 부어져 있고 주변엔 쌀이 많이 뿌려저 있다.

서해안 천리포수목원과 북한강 남이섬 이야기

수목원의 원조 천리포수목원 충남 태안의 천리포수목원은 우리나라 수목원의 역사와 같은 수목원이다. 공식적으로는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나, 나라에 변변한 수목원 시설이 없던 시절부터 수목원 역할을 해왔으니 실질적인 국내 최초 수목원이다. 현재 천리포수목원이 보유한 수종은 약 1만1000종으로 국립수목원보다 약 5000종 더 많다. 천리포수목원은 민병갈(1921~2002) 박사가 평생을 가꾼 나무 낙원이다. 1945년 광복 직후 한국에 들어온 그는 1970년 천리포 해안 민둥산에 나무를 심기 시작해 2002년 숨지기 전까지 수목원을 지켰다. 마침 오는 4월 8일이 19주기다. 천리포수목원은 특히 목련으로 유명하다. 전 세계 목련 500여 종 중에서 400여 종이 수목원에 산다. 천리포수목원은 국제목련학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