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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상생협력사업 / 대청호500리길과 靑南臺

序 論 지난 11월 20일 대전 오페라웨딩에서 "범충청포럼"의 창립기념 세미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국토연구원 조판기 연구위원'이 "충청권의 광역적 계획이슈, 계획과제와 상생발전사업"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였는데, 첫번째 광역도시계획의 필요성, 두번째 충청권 광역문제와 계획이슈, 세번째 광역적 계획과제를 발표하는 내내, 忠州, 淸州란 고을이름으로 생겨난 忠淸道에서 忠北道民의 생각과 忠南을 母胎로하는 대전, 세종, 충남사람의 생각이 차이가 있다고 하였다. 50년 가까이 산길따라 물길따라 방방곡곡을 돌아다닌 '돌까마귀(石烏)'의 머릿속에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었는데, '白頭大幹'에서 갈라진 '漢南錦北靜脈'이 두 地域을 나누니 忠南圈 3개시도는 唐津市, 牙山市, 天安市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錦江水界에..

김대중에 대한 열등감, '4.19 영웅'의 초라한 말로

오마이뉴스 김종성기자의 히 스토리 / 라이벌 열전 / 이기택 vs. 김대중 때가 덜 묻은 이미지로 1990년 3당 합당 이후 김대중과 함께 걸은 인물이 이기택이다. 2016년 세상을 떠나 지금은 고인이 된 이기택은 노태우·김종필과 함께 민주자유당(민자당)에 합류한 김영삼과 갈라선 뒤 노무현 등과 함께 민주당(꼬마 민주당)을 만들고 1991년 9월 김대중의 신민주연합당과 합당해 민주당을 만들었다. 3당 합당 당시 평화민주당(평민당)을 이끌었던 김대중은 재야세력을 끌어들여 1991년 4월 신민주연합당을 만들었다. 이 당이 이기택의 꼬마 민주당과 합당해 새로운 민주당이 됐다. 1937년 지금의 경북 포항에서 출생해 1957년 고려대학교 상과대학에 입학한 이기택은 1960년 4·19 혁명의 상징적 인물 중 하나..

소제철도관사촌 근대문화유산 vs 일제잔재

[굿모닝충청 김선미 편집위원] 철도관사 42호, 소제창작촌 건물을 끼고 조붓한 골목길로 들어섰다. 어깨가 부딪힐 듯 좁은 길을 몇 발자국 떼자 이번에는 키 낮은 담장이 가로막는다. 막다른 길인가 싶었지만 고개를 돌리니 어렸을 적 시골에서 보았던 고샅길을 닮은 좁디좁은 길이 숨은 그림처럼 나타난다. 과거로 타임슬립한 듯한 도심 한가운데의 풍경이다. 하지만 이대로 가면 정겨운 골목길도 지붕 낮은 집들도 가뭇없이 사라질 것이다. 대신 하늘을 찌를 듯 빽빽이 높게 솟은 아파트 숲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조붓한 골목, 키낮은 지붕, 과거로 타임슬립한 시간이 멈춘 도심 풍경 대전역 동측의 소제동 철도관사촌의 철거와 존치 여부를 놓고 논란이 뜨겁다. 일제강점기인 1 920~40년대에 조성된 철도관사촌을 근대문화유산으..

보문산 친환경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계획 / 무엇이 문제인가?

허태정 대전시장은 낡고 비좁은 한밭야구장을 새로 세우겠다며, 멀쩡한 한밭종합경기장 매인스타디움을 부수고, 그자리에 베이스볼드림파크를 2025년까지 완공하겠다고 하더니, 확정되지도 않은 매인스타디움의 서남부권 스포츠타운 이전계획으로 반대여론도 만만찮자 난데없이 "보문산 친환경 도시여행 인프라 조성계획"이란것을 발표하였는데, 2024년까지 보문산 관광 인프라 구축을 마친 뒤 이듬해 문을 여는 베이스볼 드림파크와 연계한 관광 상품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최종 계획안 이전에 대전시가 내놓은 기본 구상(안)에는 보문산전망타워(높이 170m), SKY곤돌라(한밭야구장-전망타워-보문산성-시루봉-오월드) 건설 등이 담겨있다. 넘어야 할 숙제는 곤돌라 설치에 따른 환경 파괴 우려와 수익성 확보인데 곤돌라 설치를 둘러싼 ..

헌법을 그놈이라고 했던 노무현

제헌절을 공휴일에서 제외, 격하시키는 결정을 한 것은 2006년 노무현 정부 시절이었다. 이로써 대한민국의 建國(건국)을 공식으로 기념하는 경축일은 하나도 없게 되었다. 8월15일마저 해방의 날로만 기념하고 건국 선포일로 기념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을 지우려 하는 좌익책동에 집권세력이 넘어간 결과이다. 드디어 朴槿惠 (박근혜)정부는 '대한민국 건국'이란 말을 한국사 교과서에서 쓰지 못하게 했다. 盧武鉉(노무현) 당시 대통령은 2004년 5월 말 연세대 강의를 통해서 진보와 보수에 대한 자신의 시각을 이렇게 설명했다. "진보, 보수가 뭐냐. 보수는 힘이 센 사람이 좀 마음대로 하자, 경쟁에서 이긴 사람에게 거의 모든 보상을 주자, 適者(적자)생존을 철저히 적용하자, 弱肉强食(약육강식)이 우주의..

술(酒)은 밥(食)이다!

인류가 취하고 있는 마실거리 중에서도 오랜 역사를 지닌 술은 양의 동서를 떠나 대자연을 숭배하던 민족의 전통제례의식 중에서 절대자와의 만남을 위한 매개체였다. 개개인의 생로병사와 희로애락, 그리고 민족 저마다의 역사를 통해 그 시대의 문화와 사회상을 반영해온 술은 이제 더 이상 특정 민족만의 음식이 아니고 지구촌 가족들이 상호 교류하는 인류 공통의 먹을거리로 자리 잡았다. 농경시대 이후 꾸준히 맥을 이어온 우리의 술은 곡류에 의한 곡주와 거기에다 풍류를 즐기기 위해 사철따라 우리 땅에서 나는 갖은 과실류를 첨가한 과실주가 중심이었으니 참으로 우리의 술이야말로 먹을거리인 곡류와 과실을 형태만 액체로 바꾼 또 하나의 먹을거리 즉 밥이다. 이렇게 곡물로 담근 곡주를 용수를 박아 맑게 뜨니 청주요, 막걸르니 막..

대전둘레산길 바로알기 퀴즈

문제당 4점, 만점 80점 1, 제1구간 보문산길의 구완터널을 통과하는 고속도로 이름은? 2, 제2구간 만인산길의 만인산 골짜기 대전천 발원지의 이름은? 3, 제3구간 머들령길의 머들령 밑에는 몇 개의 터널이 뚤려 있는가? 4, 제4구간 식장산길은 무슨 고속도로 밑을 지나는가? 5, 제5구간 계족산성길은 계족산 황토길을 몇 번 횡단 하는가? 6, 제6구간 금강길은 금강변에서 몇 개의 다리 밑을 지나는가? 7, 제7구간 금병산길에서 대전산업단지와 갑천이 조망되는 첫 봉우리(산) 이름은? 8, 제8구간 우산봉길은 대전광역시와 어느 광역지자체의 경계선인가? 9, 제9구간 수통골길에서 만나는 둘레길 이름은? 10, 제10구간 성북동산성길에서 만나는 평평하고 물도 고여있는 바위 이름은? 11, 제11구간 구봉산길..

부쩍 늘어 난 등산인구 그리고 쓰레기

근래에 등산객이 부쩍 늘어 났다.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천변을 걷기도 하고, 공원에서 체조도 하고, 개인의 취향에 따라, 형편에 따라 모두가 힐링을 위해 여러가지 운동을 하는데 그 중에서도 긴 시간이 필요한 등산을 많이 선택 하는듯 하다. 그래서인지 작년에 비해 대전의 유명산을 찾는 사람이 거의 배나 늘어났다. 대전 모처에 사는 아무개씨도 올해부터 집 뒤의 산을 거의 매일 오른다. 은퇴를 하고 시간에 여유도 생겨 건강도 챙길 겸 산을 오른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아무개씨는 배낭을 챙긴다. 은박지에 싼 김밥2줄과 비닐포장 된 나무 젓가락 비닐포장 된 건강원표 홍삼즙 2개 생수 1병 끓인 물 담은 보온병 1개 초코렛 또는 양갱 1개 한개씩 포장 된 사탕 10개 막걸리 작은것 1병 귤 3개 삶은 계란 3개 ..

모두의 힐링산행을 위해 실천하면 좋은것들

겸손한 마음이 등산의 바른 시작, 남을 배려하는 등산 에티켓 주말이 되면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산에 간다. 그러나 간혹 마주치는 매너 없는 등산객들로 인해 더 스트레스를 받기도 한다. 산에서는 모두가 자연을 찾아 집을 떠나온 객이므로 자연보호는 기본이요, 타인을 배려하는 것은 필수 에티켓이다.등산을 오래하면 산처럼 마음이 넓어진다고 얘기하는 이들도 있지만 현실에선 반대의 경우도 많다. 정상만 바라보며 속도에 집착해 과시적으로 산을 타는 동안 타인에 대한 배려심은 사라지고 산처럼 마음이 더 뾰족해져 자기밖에 모르는 독불장군이 되는 것이다. 설악산이나 지리산등 국립공원은 너무 아름답지만 대피소에는 타인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는 이들로 인해 기분이 상할때가 많다. 그래서 산을 오래 다닌 사람일수록 국..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일지

2004년 원인부터 결과까지 *1월5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것은 헌법과 법률 위반으로 탄핵사유(중앙상임위원회의) *2월3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 대통령이 계속 선거에 개입하면 민주당은 탄핵발의 불사(불법관권선거 및 민주당 압살공작 규탄대회) *2월4일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불법 관권선거와 공작정치 중단치 않을 경우 탄핵을 포함해 모든 조치 검토(교섭단체 대표연설) *2월5일 민주당 조순형 대표/ 대통령이 국민분열을 부추기고 민주당 죽이기와 불법 관건선거를 계속한다면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에 직면할 것(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2월24일 노 대통령/ 국민들이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으로 기대한다(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특별회견) *2월24일 민주..

대청호 오백리길 향후 관리대책은?

근년에 들어서 주 5일 근무제로 늘어난 여가 시간과 사람들의 건강 웰빙 열풍에 부응하듯 전국적으로 무수한 길들이 만들어 졌으며 현재도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중앙부처의 지원을 받아 누리길,둘레길,옛길,생태탐방길 등으로 이름 지어진 이 길들은 모두가 대동소이하게 친환경적이며 지역경제를 살리고 나아가 국민건강에 일조 하겠다고 내 세우고 있으며, 대충청권 녹색생태관광사업단에서 지식경제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는 대청호 오백리길 또한 같은 방침으로 내년까지 조성을 마친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대전발전연구원과 충북발전연구원이 힘을 합쳐 3년이란 세월동안 각고의 노력으로 본래의 목적과 계획되로 이길이 완성되어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 갔을때, 대전광역시의 대덕구와 동구,충청북도의 옥천군,..

공병처리의 문제점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있는 소주와 맥주병에는 소주병 40원 맥주병 50원환불이 표기되어있다. 음식점의 공병은 주류합동상사에서 당연히 회수가되며 주류대금에서 환불금이 공제되어 문제가 없으나 일반소매점에서 구입한 가정용 주류의 공병이 문제다. 대형 할인점 또는 농협 하나로마트등에서는 표시금액 전액을 환불해주지만 구입영수증의 숫자만큼만 환불해주는실정이고 일반소매점에서 구입한것은 공병반납이 잘안되고있는 실정이다. 단골손님의 공병도 소주30원 맥주 40원만 환불하면서도 반납자체를 꺼린다 업주들의 말에의하면 일일이 병마개를 분리해야하고 병속의 이물질을 제거하여 박스에 담아 도매상에 반납하는데 병당 10원의 차액은 인건비에도 못미치지만 요즘 출고되는 주류는 반이상이 종이박스로 출고 되는관계로 공병의 보관과 수송에 어려..

대전시민사회연구소 포럼-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평가와 전망

언 제:2010.1.12.10:30-12:45 어디서:대전 풀뿌리시민센터 강당(연정국악원 뒤) 누 가:대전시민사회연구소,행정도시무산저지 범 충청권협의회 후 원:대전일보,중도일보,충청투데이,디트뉴스24 사 회:장수찬 시민사회연구소장 주제발표:조명래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금홍섭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 토 론: 김 욱 배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유재일 대전대 정치언론홍보학과 교수 박정현 대전녹색연합 사무처장 주 제:정부의 세종시 대안에 대한 평가와 전망 아침뉴스 시간에 보도된 토론회를 방청하려고 급히 일정을 끝내고 부랴부랴 토론장에 도착하니 일반시민은 눈을 씻고봐도 없고 페널과 사회자 외에는 모두가 언론사 기자 또는 관련단체 사람들 뿐이고 유일하게 나혼자 일반시민자격으로 자리에 앉으니 시간이 1..

강의자료 1 : 대청호의 탄생

1960년대의 금강은 우리나라 중부 내륙에서 서해로 흐르는 유로 연장 401km에 유역 면적이 전 국토의 약 10% 해당하는 9,810㎢로 주변에 대전, 청주, 전주, 군산, 이리 등 주요 도시들이 위치하고 있어 각종 용수가 부족한 실정이었으며 또한 연간 강수량의 2/3 정도가 여름철 3~4개월 안에 편중되는 관계로 갈수가 심한 해에는 용수 부족 현상이 나타나 수자원 종합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그리하여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의 일환으로 수자원의 다목적개발을 위한 4대강유역 개발계획이 수립되어 우리 지방의 금강에는 하구로 부터 150km 상류지점인 당시 대전시의 동북쪽 16km 충남 대덕군 신탄진읍 미호리와, 청주시 남쪽 16km 충북 청원군 현도면 오가리의 구룡산 낭떨어지 밑의 형각진강(形角津江..

강의자료 2 : 대청호 오백리길의 탄생

대청호 오백리길의 탄생 우리 한반도의 중앙에는 대전과 충북을 아우르는 거대한 호수 대청호가 있습니다. 충청의 젖줄이자 생명의 호수인 그 맑고 푸른 호수를 대전의 대덕구와 동구, 충북의 옥천군과 보은군 그리고 청원군이 감싸고 있습니다. 그 대청호 주변에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던 길이 있었고, 물줄기 따라, 산줄기 따라, 들판을 가로 지르며 농사지으러 다니던 길이 있었고, 아버지 어머니가 성황당 고개를 넘어 장보러 다니시던 길이 있었고, 앞마을의 열여섯 살 갑돌이가 물 건너 마을의 열아홉 갑순이에게 장가가던 길이 있었고, 추풍령을 넘어온 선비가 영동 옥천 보은을 지나 말뫼 미륵원에서 하룻밤 신세를 진 뒤 문의, 청주, 장호원, 여주를 지나 한양으로 과거 보러 가든 길이 있었습니다. 1980년 대청댐이 완성되..

강의자료 3 : 제21구간 대청로하스길

제21구간 대청로하스길 약12km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덕유리 문의대교 서단-1.3km-삿갓봉-0.5km-장승공원-0.6km-진장골-3.3km-성마루-1.4km -용방이들-0.3km(조정지댐)-용호동유적-3.3km-금강로하스대청공원-1.3km-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 대청댐 장승공원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 2004년 3월, 대전 일대에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려 구룡산의 나무들이 큰 피해를 입어 당시 부러진 소나무를 깎고 다듬어 장승으로 생명을 불어 넣은 곳이다. 장승공원은 지역주민들이 힘을 합쳐 만든 600여개의 장승과 돌탑들로 이루어져 있다. 구룡산 삿갓봉과 구룡산성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 백제시대에 현재 대청댐이 자리한 곳의 옛 이름인 형각진(形角津)을 지키기위해 ..

강의자료 4 : 제1구간 두메마을길

제1구간 두메마을길 약11.5 km 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 대청댐물문화관-2km-숫고개-0.4km-전망쉼터(제1보조댐)-0.7km-영지산(미호동산성)-1.0km-비상여수로(로하스가족공원)-0.8km-삼정동(이촌,강촌,민촌)-0.5km-삼정동삼거리(민평기가옥)-1.5km-덕골-2.6km-갈전동삼거리-2.0km-대전광역시 대덕구 이현동(대청호두메마을, 거대억새밭) 주변 볼거리 대청댐 물문화관 보조 여수로 민평기 가옥 대청호 두메마을 거대 억새밭

강의자료 5 : 芙沼潭岳과 二止堂

부소담악(芙沼潭岳) 위치: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 추소리 서쪽의 고리산(環山 환산)에서 뻗어 내린 바위능선이 대청호 물속으로 내달려 약 700m 정도의 멋들어진 岩壁파노라마를 펼쳐 놓았다. 주민들이 부소무니 병풍바위라고 부르는 주상절리는 거유(巨儒) 우암(尤唵) 송시열(宋時烈)도 소금강이라 예찬(譽讚) 하였듯이 대청호가 생기기 오래전부터 절경으로 이름을 날렸고 물에 잠기면서 더욱 멋진경관을 뽐내게 되니 한국관광공사 선정 전국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뽑히었다. 부소무니를 휘감아 도는 물길은 금강 본류가 아니고 금산군 곳곳에서 흘러내린 물길이 모인 소욱천과 옥천읍내를 지나온 구슬내(玉川)가 합쳐진 서화천이다. 물줄기가 암벽에 막혀 휘돌아 내리면서 상류쪽에도 곳곳에 절경을 만들어 놓았다. 서화천 찬가 금산 ..

강의자료 6 : 김옥균과 청풍정, 육영수와 정지용의 생가

청풍정(淸風亭) 충북 옥천군 군북면 석호길의 대청호반에 자리 잡은 고균(古筠)김옥균(金玉均)과 기생 명월의 애틋한 전설이 얽혀있는 정자로 뒤편에 있는 깎아 지른 바위에는 명월암이라는 각자가 새겨져 있고 주변 경관이 아주 좋다. 육영수 생가 충청북도 기념물 제123호,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향수길 119 박정희 대통령의 부인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어머니이신 육영수 여사가 1925년 11월 19일에 태어난 곳이다. 1600년대 김정승 이후 송정승, 민정승이 거주하여 삼정승 집이라 불리던 곳으로 1920년에 육여사의 부친인 육종관씨가 사들였다고 하며 2011년 5월에 복원되었다. 옥천향교(沃川鄕校) 충북유형문화재 제97호, 충북 옥천군 옥천읍 교동리 향수길119 조선 태조 7년(1398)에 처음 지은 후 ..

강의자료 7 : 고균 김옥균의 삶과 사상

고균(古筠) 김옥균(金玉均, 1851~1894) 개화와 개혁을 주장하다 김옥균을 두고 흔히 풍운아, 혁명가 또는 진보적 정치가, 개혁파의 지도자라고 부른다. 그의 삶과 행동을 두고 이렇게 다양하게 부르는 것은 그의 활동영역이 그만큼 폭넓었기 때문이다. 여기에서 그의 사상과 현실 인식을 살피기에 앞서 그의 삶과 주변의 정치세력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그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김옥균은 충남 공주 정안의 안동 김씨 집안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김병태(金炳台)는 시골의 양반 후예로 겨우 생활을 꾸려나가는 처지였다. 김옥균의 가계는 김상용(金尙容)을 중시조로 꼽는다. 김상용은 청나라와의 화의를 반대했고, 우의정으로 있을 적에 병자호란이 일어나자 강화도에서 순절했다. 김상용의 아우 김상헌(金尙憲)은..

강의자료 8 : 노고산성, 마산동산성, 관동묘려, 미륵원지

노고산성 (老姑山城)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19호, 동구 직동 산43번지 동구 직동 피골마을의 뒷산인 해발 250m의 산 정상에 자리한 산성으로, 산 꼭대기를 빙둘러 쌓았다. 성의 둘레는 300m 정도로 남북으로 긴 타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성 안의 면적은 좁은 편이다. 성벽의 대부분이 허물어져 그 윤곽선만 확인할 수 있을 뿐이며,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었다. 남쪽 성벽의 일부분은 거친 성돌을 사용하여 조잡하게 성벽을 쌓았다. 산성에서 남서쪽으로 계족산성과 바로 연결되어 있고 남쪽 성벽 한 곳에서 폭 2.3m의 문터가 발견되었다. 동쪽으로는 멋진 대청호가 내려다 보인다. 계족산성의 전초기지로 금강의 수로와 옥천-문의간 도로를 감시하는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짐작되는 성이다. 노고산성 찾아가기 개인차량..

1960年代 韓國映畵 全盛期의 포스터

그 때 그 시절 고향의 간판집과 중앙극장 미술실에서 견습공으로 투잡을 뛰던 시절이 생각나서 스크렙하여 개봉년도 별로 정리하였다. 특히 포스터에 표시된 總天然色과 CINEMASCPE라는 단어에 옛 생각이 새롭다. 무남독녀 갑분을 슬하에 둔 맹진사는 딸이 세도가 김판서의 아들과 결혼하게 되어 마음이 흡족하여 신이 난 맹진사는 여기저기 소문을 퍼트리지만 그는 신랑을 보지 않고 돌아오는 실수를 저질렀다. 혼인 준비가 한창인 맹진사댁에 김판서댁에서 찾아온 사람은 신랑이 절름발이라고 말하니 맹진사가 아무리 타일러도 갑분이가 혼인을 거부하자 맹진사는 꾀를 내어 혼례청에 하녀를 대신 내보낸다. 그러나 절름발이라던 신랑은 멀쩡하였고 맹진사와 갑분은 후회하지만 혼례는 이미 끝나고 하녀는 가마를 타고 신랑을 따라 가마를 타..

1950년대 보릿고개 시절의 겨울나기와 영화 이야기

1950년대, 한국전쟁이 끝나고 삶이 궁핍하여 여가(餘暇)를 즐길 마음의 여유(餘裕)도 없었던 시절, 그 무렵의 겨울이 되면, 내고향 시골마을에서는 논, 밭 농사의 가을걷이도 모두 마쳤고, 김장도 담궈 뒷켠 담장 밑 양지 쪽 텃밭에 묻어 두었으니 먹을 문제는 해결이 되었었다. 그리고 초가지붕도 이엉을 엮어 새로 이었고, 안방, 사랑방, 건너방의 미닫이, 여닫이, 드닫이 방문과 봉창(封窓)도 모두 창호지(窓戶紙)를 새로 바르고 문풍지도 붙여 외풍(外風)을 막았고, 나뭇간에는 콩대, 깻대를 비롯하여 솔잎깔비에 장작까지 겨울나기 땔감을 가득 쟁여놓아 추위에 떨 걱정도 덜었었다. 이렇게 월동준비(越冬準備)와 농삿일이 끝난 농한기(農閑期), 낮의 길이가 짧은 동지섣달, 우리들의 보통 엄마들은 길쌈이라 불리는 기나..

늙은 간판쟁이의 대전이야기 / 사라진 것들

4352주년 개천절, 돌까마귀 안내센터에 태극기를 달고 구미에서 올라오는 옛친구를 기다리며 낡은 사진첩에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대전의 옛모습을 찾아 보았다. 콘크리트를 부어 만든 인조목 표지판이며 페인트 붓글씨와 담벼락에 쓴, 아주 옛스런 구호 보문산 나들이 때, 빌린 카메라에 모자란 필름을 채워주던 야외음악당 옆 DP점 보문산 평화탑, 장동 기지촌, 소재동 관사촌과 신흥동 번개시장 그리고 내 젊음과 함께 사라져버린 필름영사기를 돌리던 극장 고래표 선양소주 한잔 하고 싶다.

동산재실의 이모저모

언 제:2010.10.28(목) 어디서: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리 동산제실 *켐프케롤 담장 모퉁이의 안내표석 *찬도랑 다리 앞에서 *정자앞에서 *신도비 앞에서 *무실문(懋實門) *낙촌정(落村亭) *경암재(景巖齋) *소암재(紹巖齋) *별묘(別廟) *별묘에서 본 소암재 후면 *연지(蓮池) *무실문에서 *귀암 문익공 신도비각(歸巖 文翼公 神道碑閣) *신도비에서 본 낙촌정과 경암재 *소암재,무실문,낙촌정 *정자 앞으로 포장된 진입로가 보인다. *신도비 뒤의 경암재 흙담 밖으로 이어진 산책로 *뒤편(동)에서 *뒤편(북동)에서 *뒤편(북)에서 *산죽이 우거진 길

돌밭종택의 이모저모

언 제:2010.10.28(목) 어디서:경북 칠곡군 왜관읍 석전3리 구바우 왜관역 뒤 칠곡군청길 미군기지 담장을 따라가다 모퉁이를 돌아서면 나타나는 마을 표지석 고향마을 제일북쪽의 종택으로 이어지는 마을 안길을 한켠의 감나무 종택 바로앞 오른쪽집(以자晉자:칭계댁)의 폐허로 변한 사랑채 종택 바로앞 왼쪽집(壽자曇자:유오댁) 부로끄 담장의 담쟁이넝쿨 대문앞의 주차장-하마비가 있던곳 1671년 10대조 문익공께서 매원에서 이거해 오시며 지으신 종택중에 제일 오래된 대문채 좌우로 방을 두어 행랑채를 겸하는데 마름과 머슴이 거처하였다 바깥마당 서편의 회나무-사연이 많은 나무다 사랑채-화마로 소실되어 중건하였고 유리창은 근년에 보온을 위해 미닫이로 설치했다. 사랑채와 붙어있는 중문채-안 행랑채를 겸한다. 바깥마당 ..

경인년 정월 초하루 고향에서

경인년의 새날이 밝았다. 아침일찍 아니 새벽이라야 옳을것 같다, 5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대전역으로 향하니 거리는 한산하지만 대합실 안에는 고향가는 설레임을 달래며 전광판의 06:10 서울행,06:15 제천행,06:20 부산행,06:25 광주행에 불켜지기를 기다리는 수많은 눈들이 반짝이고 TV화면은 귀성길 교통사고의 안타까움이 방송되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고속도로망이 사통팔달 연결되어 교통량이 분산되어 극심한 정체는 없었다지만 수년전부터 가족들을 먼저 내려보내고 혼자서 새벽기차를 타고 고향역에 내리는 그 정취가 좋아서 오늘도 되풀이 해본다 지난 2월7일에 준공한 고향마을 석전3리 마을회관이 동구밖 둥구나무 아래서 자태를 뽐내고 봄을 기다리는 가지 사이로 엷은 구름에 가린 경인년의 첫해가 서..

알듯 모를듯 한 숫자와 단위를 나타내는 순 우리말

온 : 100 - 백(百) 즈믄 : 1,000 - 천(千) 거믄, 골 : 10,000 - 만(萬) 잘 : 100,000,000 - 억(億) 마디 - 매듭과 매듭 사이를 나타내는 단위 자 = 10 치 = 30.3 센티미터 푼 = 0.1치 리 =1,296 자 = 372.38 미터 평 = 사방 6자평방 = 3.306 평방미터 단, 단보 = 300평 = 0.1정보 마장 - 5리나 10리가 못 되는(주로 10리가 못 되는) 마지기 : 한 말의 씨앗을 심을 정도의 넓이(200-300평의 넓이, 밭만을 가리킬 때는 100평) 되지기 : 논밭 한 마지기의 10분의 1 갈이 : 소 한 짝으로 하루 낮 동안에 갈 수 있는 논밭의 넓이 대푼쭝 : 한 푼의 무게 덩저리 : 뭉쳐서 쌓은 물건의 부피. 부릇 : 무더기로 놓인 물..

우리나라 건물의 계급과 품격

건물의 신분 以堂 宋成彬 (사)대전문화유산울림 부설 문화유산학교장 우리는 궁궐이나 불교사원, 혹은 서원과 같은 곳을 답사했을 때, 그 곳의 여러 건물들 정면에서 건물의 이름이 새겨진 현판을 보게 됩니다. 그러한 건물 이름의 맨 뒤에는 반드시 ○○전, ○○당, ○○각이라는 편액이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전(殿) 당(堂) 각(閣)이란 명칭은 당사자가 붙이는지 어떤 규정 하에서 붙이는 것인지 아니면 사회규범상 그런 것인지 궁금하다는 질문을 답사여행 시에 받곤 합니다. 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고건축을 감상할 때에 편액(扁額)을 보는 법을 생각해 봅니다. 고건축에는 건물의 이름 맨 끝에 전,당,합,각,재,헌,루,정(殿 堂 閤 閣 齋 軒 樓 亭)이라는 명칭이 있는데 그것은 건물의 신분을 나타냅니다. 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