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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산 휴양림 구석구석을 소나기와 함께

언 제 : 2021년 6월 23일 수요일 어디서 : 중부대학교-태봉정-태봉재-봉수레미골-저수지-하부주차장-태봉재 옛길-스카이워크-만인산휴게소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따호표 살구를 하나 씩 나눠 먹고 연산홍이 아직도 볼만하다 달콤한 닥나무 열매도 따 먹고 태봉정에 문을 연 제일주유소 태조 이성계 태실이 보수공사중이라 옛 사진을 올립니다. 대전둘레산길 제2구간 만인산길을 역방향으로 대전천 발원지 봉수래미골 정자에서 우중에 펼친 제2주유소 비가 살짝 그쳤으니 신나는 디스코 한판 두분이 사귀시는 건 아닐테고... 소나기가 쏟아 질땐 야외무대에서 콩클대회가 최고지 몽돌표 캔맥주 10개에 취한 산바람님의 "소나기를 즐기는 가장 좋은 방법" 늦게 오셔도 하나도 미안한 생각이 없으신 분들 버스..

보문산 행복숲길과 치유의 숲 지나 버드내길에서

언 제 : 2021년 6월 16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의 명산 보문산 남녘의 숨은 보물들을 찾아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대전동물원으로 잘 알려진 오-월드의 플라워렌드 구름다리 밑을 지나면 오-월드가 종점인 대전시내버스의 마지막 승강장인 윗사정삼거리다. '보문산행평근린공원'지역으로 보문산을 한바퀴 도는 행복숲길의 남쪽 코스의 출발점으로 햇볕이 따가운 시멘트포장의 오르막길을 피해 왼쪽 산자락길로 길벗들을 안내한다. 한창을 지난 금계국이 길가에 늘어선 보문산행복숲길을 잠시 걷다가 대전둘레산길 12구간 국사봉 자락의 동물원 철책길이 끝나고 행복숲길과 교차하는 사정동쉼터에 주유소를 펼쳐 기력충전을 하고 보문산 남녘을 구비구비 휘돌아 보문사 터를 향한다. 넓은 공터가 있는 곳에서 이정표..

실명 걸고 '文정권' 비판한 광주 카페 사장님의 연설문

언 제 : 2021년 6월12일 어디서 : 광주광역시 동구 무등로 328번지 광주 4‧19혁명기념관 통일관에서 열린 어떻게 :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과 호남의 현실'이란 주제의 만민토론회 연설문 안녕하십니까? 운암동 골목길에서 커피 볶고 파스타 파는 자영업자, 배훈천입니다. 광주는 좁고 소문은 빨라서 동네 장사하는 사람이 상호와 이름을 밝히고 이런 자리에 나선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어스름 달빛 아래 어둠 속에서 살게 만든 문 정부의 정책에 대해 이 정부 지지기반인 광주에서 현지인의 입으로 들려주는 게 우리 자식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유익할 것 같아서 용기를 내었습니다. 다소 거칠고 거슬리는 말들이 나열되더라도 잘 헤아려서 들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전두환 노태우 정권 때 대..

20구간 문의과거마을길 노현리에서 미천리까지

언 제 : 2021년 6월 13일 일요일 어디서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노현리에서 미천리까지 누구와 : 대청호오백리길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신탄진역 건너편에서 출발하는 문의행 청주버스 43번을 타고 문의시내버스출발지에 내려 먼저 와 계신 길벗들의 승용차에 나눠 타고 대청호오백리길 19구간 청남대사색길과 20구간 문의과거마을길의 첫머리와 끝머리가 만나는 노현리습지공원에서 모두 만나, 구비구비 돌아 나가는 편안한 산책로를 따라 나가다 첫번째 주유소에서 샤넹 대표님 일행들의 소개인사도 받고 길가에 늘어 진 뽕나무, 벗나무, 앵두나무에 매달려 오디도 따 먹고 버찌도 따 먹고, 앵두도 따 먹은 뒤 문의사거리 솔밭에서 한참을 쉬며 일행들을 모두 모아 문의중학교와 문의체육공원 사잇길로 들어가서 32번 국가..

대청호 깨달음의 언덕, 책 한권 들고 떠나요

오늘은 대청호 오백리길 4구간 '호반낭만길' 중 가래울마을(추동) 앞의 '추동습지' 일대와 추동습지의 오솔길을 따라 조금 안쪽으로 들어가면 나오는 '전망좋은 곳'과 '깨달음의 언덕'을 소개하겠다. '추동습지'로 가기 위해서는 '대청호자연수변공원' 주차장(대전 동구 대청호수로545번길 1)에 차를 주차한 후에 가래울마을(추동)을 향해 5분 정도 걸어가면 추동습지가 나온다. 아니면 '대청호자연수변공원' 옆의 '킴스힐 레스토랑' 맞은 편 2층 데크전망대 도로 라인에 있는 2곳의 주차장(대전시 동구 추동 산36-4)에 차를 놓아두고 데크길을 따라 가도 된다. 추동습지는 추동마을 버스정류장(중추마을)과 가래울휴게점의 도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으며, 습지를 따라 놓인 데크길과 전망대가 잘 보이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꾀꼬리봉 넘어 炭峴 찍고 주원천 물길따라

언 제 : 2021년 6월 9일 수요일 어디서 : 식장산 불당골-꾀꼬리봉-대전 충북 경계 능선-장고개-철탑삼거리-세천저수지-세천생태공원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침 8시 55분에 대전역 동광장을 출발하여 회남으로 가는 63번 외곽버스는 식장산 세천공원을 지나가는 유일한 대전시내버스이다. 대청호벗꽃길로 유명한 회남로를 70분 간격으로 3대의 버스가 운행을 하는데 올들어 제일 덥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많은 산벗.길벗들이 "가는골 입구 승강장"에 내리니 불당골 사방댐이 들썩인다. 바람 한점 없지만 녹음이 짙은 불당골은 짙은 숲 향기에 더운줄을 모르고 약 1.5km의 계곡길을 타고 꾀꼬리봉의 북릉에 올라서니 저멀리 대청호와 경부고속도로의 신상교가 발 아래로 펼쳐진다. 된비알을 타고 꾀꼬..

추억의 대청호반산길따라 16구간에서

언 제 : 2021년 6월 5일 토요일 어디서 : 현암사 승강장-전망대-현암사-5층석탑-구룡산성-구룡산 정상(삿갓봉)-장승공원-진장골 구불길-주차장- 내리막 능선길-하석리 성마루-용방이-대청대교-노산리 솔밭-금강 벼랑길-현도교-신탄진 누구와 : 대청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대청호오백리길'이 완성되기 전 2008년에 시작하여 2012년 4월까지 3차에 걸쳐 대전, 충북의 16개구간을 걸었던 '대청호반산길따라' 그 추억의 16구간을 녹음이 한창인 날 반가운 님들과 함께 걸었다. 오전 9시 20분에 '신탄진과선교' 밑에서 출발하는 문의행 청주버스를 타고 '대청대교'와 '노산하석로'를 거쳐 충북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하석리의 오가삼거리에서 구룡산 벼랑을 구비돌아 오르는 '대청호반로'의 현암사 승강장에 내리..

식장산 남녘 낭월임도에서 녹음에 취하다

언 제 : 2021년 6월 2일 수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동구 낭월동 골령골 임도와 대전둘레산길 4구간 일부, 장돌골 임도에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산내초등학교 후문을 지나 곤룡터널을 빠져나가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사양리로 이어지는 '곤룡로'가 터널을 향해 오른쪽으로 휘어지는 '동구 낭월동 산 4-28번지'에서 왼쪽의 비포장길로 들어서 '곤룡천'을 건너 조금 더 들어가면 바리케이트가 차량출입을 막는 제2낭월임도가 시작 된다. 임도에 들어서자마자 길벗들의 탄성은 이어지고 통통한 버찌도 님들의 입맛을 돋우는데 신선초가 따로 없다고 '쑥' 뜯기에 정신 팔린 '비주류파'들은 내버려 두고 4km가 넘는 임도의 한 모퉁이에서 '한밭언저리黨'의 두번째 주류파 간담회를 시작한다. '대전..

신미양요(辛未洋擾) 150주년과 한미관계 이야기

신미양요 辛未洋擾 1871년 6월 1일 부터 6월 11일 까지 발생한 조선과 미국 간의 전쟁 신미양요 때 빼앗긴 '수자기' / 반환 불가한 미군의 전리품 임진왜란 등에서 벌어진 전투를 그린 그림을 보면 예사롭지 않은 깃발이 보인다. ‘부산진순절도’(보물 391호)와 ‘동래부순절도’(보물 392호), ‘평양성탈환도’ 등을 보라. 성루에 큼지막한 깃발이 걸려있다. 그 깃발에는 ‘지휘관’을 뜻하는 ‘수(帥)’자가 대문짝만하게 쓰여있다. 그래서 이 깃발을 ‘수자기’라 한다. 그렇지만 ‘수자기’의 실물은 강화역사박물관에 딱 한 점 전시되어 있다. 그러나 이 깃발의 소유권은 미국이 갖고 있다. ‘부산진순절도’(보물 391호), ‘동래부순절도’(보물 392호), ‘평양성탈환도’ 등에 보이는 ‘수자기’. 수자기는 지휘..

삼정동에서 취하고 미호동에서 쓰러지다

언 제 : 2021년 5월 30일 일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대덕구 삼정동, 미호동의 '대청호오백리길 1구간 두메마을길'에서 누구와 : 대청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침 9시 대덕구 용호동에서 출발한 동구 비룡동 동신과학고등학교행 71번 외곽버스가 9시7분 신탄진역 건너편 버스승강장에 닿으니 71번 버스가 운행을 시작한 뒤 가장 많은 승객이 자리를 다 채웠다. 대청댐으로 이어진 '대청로'에서 갈라져 대청호오백리길과 함께 대청호반을 따라 구비구비 이어지는 '대청호수로'를 타고 '대덕구 삼정동 473번지 삼정동 승강장'에 내리니 '덕골생태습지공원'이 오월의 마지막 일요일 햇살에 찬란하다. 대청호의 수질 보호를 위해 모든 생활하수는 하수도관을 통해 정화시설로 보내는데, 마을이 있는 골짜기에 하늘에서 쏟아..

여기서 사진 찍으면 다들 외국 온 줄 알아요

오늘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 장소로 유명하며, 대청호 오백리길 21구간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는 4구간 호반낭만길 '명상의 정원'과 '물속마을 정원'에 대해 소개하겠다.(대청호 오백리길 사이트 참조 http://www.dc500.org/) 명상의 정원 일대는 2005년 방영된 드라마 촬영지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이 찾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영화 (2014), (2014), (2017), (2018), (2018) 등이 여기서 촬영됐다. 차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대전시에서 2020년 1월경 마산동쉼터 공영주차장과 공중화장실을 만들었다. 계속 방문객들이 늘어나자 대전시에서는 이곳 조금 아래인 '마산B지구' 버스주차장 뒤쪽에 자가용 72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올해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

푸르른 5월 옥천향수바람길의 '풀섶이슬길'에서

언 제 : 2021년 5월 22일 토요일 어디서 : 충청북도 옥천군 군북면과 안내면의 경계선 / 옥천 향수바람길의 풀섶이슬길 코스 코 스 : 옥천군 군북면 국원리-며느리골-며느리재-전망봉-339봉-311봉-이슬봉-참나무골산-안내면 장계리 장계대교 누구와 : 대청호를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침8시를 전후하여 607번 대전시내버스를 타거나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온 길벗들이 옥천시내버스 출발지 옆 쉼터에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오전 9시에 떠나는 안남행 버스에 오르니 많은 길벗들로 자리가 모자란다. 옥천舊邑 문정리-죽향리-상계리-교동리 옛길을 달려온 버스가 20분 만에 국원리 며느리골 들머리에 닿으니 길가 너마지기 논은 써레질을 끝내고 모심기를 기다리는데 대청호오백리길 9구간 지용향수길의 중간지점 며느리골 ..

나처럼 나이 든 사람도 힘들지 않게 걸을 수 있다

오늘은 대청호 오백리길 3구간이 끝나는 대전 동구 마산동 281-1 아담한 주차장에서 바로 눈 앞에 하얀 거위들의 휴식처인 조그만 섬이 보이는 멋진 '은진송씨 문중묘지' 둘레길과 풍경이 아름다운 '더리스 레스토랑' 앞쪽, 폐기된 철선이 호숫가에 놓여 있어 사진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장소들을 소개하겠다. 위성사진으로 보면 다섯 손가락을 오므린 조막손 모습처럼 보이는 문중묘지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과 대청호의 아름다운 모습이 펼쳐져 있는 '더리스 레스토랑' 앞쪽, 폐기된 철선이 있는 장소는 서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 이 코스는 길들이 서로 연결돼 있어 걸으며 대청호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비가 많이 오거나 댐의 방류로 인해 호수의 수위가 높아지면 서로 연결된 산책로가 물에 잠기는 수..

대청호생태테마관광 3코스 / 대청댐에서 가래울까지

언 제 : 2021년 5월 20일 목요일 어디서 : 대전광역시 대덕구 미호동 대청댐과 동구 추동 자연수변공원, 명상정원에서 누구와 : 서울에서 내려온 10인의 미녀군단들과 함께 봄비가 오락가락하는 날,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전광역시, 대전마케팅공사가 주최하여 (주)트레블 포유가 주관하는 "대청호생태테마관광 예술가와의 산책" 3코스 1박2일 일정 중 첫날 대청호 구간 안내를 맡아 참가자들의 성별, 나이에 맞춰 돌까마귀 나름대로의 변형 코스를 다녀왔다. 대청댐 밑 암석식물원을 지나 대청댐 위에 올랐다가 마산동 맛집에서 점심을 마치고 추동 취수탑 맞은편 카페에서 따스한 '라떼' 한잔을 마신 뒤 대청호자연수변공원을 한바퀴 돌고 대전 동구 추동 대청호반의 '명상정원'으로 들어가 드라마 '슬픈연가'도 찍고 영화 '창궐..

대전 땅 남쪽 끝 산막골 둘레산길 한바퀴

언 제 : 2021년 5월 19일 수요일 / 부처님 오신날 어디서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산막골을 둘러 싼 대전시와 충청남도의 경계선 산줄기에서 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침 8시15분 대전역 동광장에서 출발하여 대전의 제일 남쪽에 위치한 장안동을 향하는 20번 대전외곽버스는 오늘 모처럼 자리가 모자란다. 종점에서 뒤딸아 온 22번으로 갈아타고 산막골 승강장에 내려 '장안진산 성지순례길' 안내도 앞에서 잠시 인사를 나누고 바로 길을 나서니 짙은 녹음이 길벗들을 반기고 휴일인데도 길손들의 편의를 위해 제초작업을 하는 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린다.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과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 막현리를 가르는 고개마루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나아가니 대전광역시와 충청남도를 가르는 경..

노래하는 사람은 노래가 절로 나올 것 같은 곳

오늘은 대청호 오백리길 3구간 중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상징 미륵원(彌勒院)과 유씨 부인의 일화가 깃든 관동묘려(寬洞墓廬), 그리고 미륵원과 관동묘려 사이의 대청호 길을 소개하겠다. 미륵원의 유래는 이렇다. 고려 공민왕 때 호부전서(戶部典書, 국가 재정을 맡은 호부의 장관)를 역임한 황윤보(黃允寶, 회덕 황씨 시조)는 혼란한 정국을 피해 회덕(현 동구 마산동)으로 낙향한 뒤 굴파원(屈坡院) 혹은 귀래원(歸來院)이라 불렸던 곳을 나그네들이 묵고 갈 수 있는 사설여관인 미륵원으로 개조해 여행객들에게 무료로 숙식과 음식을 제공했다고 한다. 이후 황윤보의 아들 황연기(黃衍記)와 손자 황수(黃粹), 증손자 황자수(黃子厚) 등이 대를 이어 100여 년에 걸쳐 미륵원을 비영리로 운영하며 여행객들과 거처 없이 떠도는..

동서남북 확 트여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곳

오늘은 동서남북 사방이 막힘없이 확 트여 있어 산 정상에서 보는 전망이 시원하고 아름다운 마산동산성을 소개하겠다. 마산동산성(馬山洞山城)은 대전광역시 동구 마산동에 있는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슴이골 안에 위치한 회덕황씨 민묘의 북쪽 뒷산 정상에 위치하고 있어 사슴이골 이름을 따 일명 '녹동산성(鹿洞山城)'이라 부르기도 한다. 1993년 6월 21일 대전광역시 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됐다. 성벽의 둘레는 200m 정도이며, 현재는 거의 무너져 내려 남쪽 성벽의 일부만 남아 있다. 산의 경사면을 깎아내려 바깥쪽은 돌을 쌓고 안쪽에는 흙을 채워 성벽을 쌓아 올렸다. 성벽의 안쪽 부분은 평탄한 지형을 이루어 방공호와 같은 통로를 만들었는데, 남쪽과 북쪽의 성벽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스마트폰 카메라 말고 녹음 앱 켜보세요, 황홀합니다

오늘은 경치 좋은 근장골 전망대와 운치 있는 양구례마을을 소개하겠다. 근장골 전망대(대전 동구 직동 산70-1)는 냉천골 할매집(대전 동구 직동 532-8)에서 마산동 방면으로 걸어서 3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다. 할매집 식당앞 주차장에 차를 놓아 두고 걸어서 출발하면 된다. 아니면 큰길에서 근장골 전망대로 들어가는 90도 꺾어지는 길까지 차를 몰고 갔다가 도로변(대전 동구 직동 산56-10)에 차를 주차한 뒤 근장골 전망대까지 걸어서 올라가는 방법도 있다. 다만 전망대로 꺾어지는 도로에 집이 한두 채 있는데, 차를 주차할 수는 있지만 공터가 그다지 넓지 않아 조금 불편할 수 있다. 또 다른 방법은 근장골 전망대 주차장(대전 동구 직동 산70-1)까지 좁지만 도로가 닦여있으니 차를 계속 몰고 올라가..

노고산성에서 아래를 보며 이 종을 세 번 쳐보세요

오늘은 노고산성 근처에 위치해 있는 '노고산성 전망대' 가는 길을 소개하겠다. 노고산성은 찬샘마을(직동) 뒷산인 노고산(해발 250m) 정상에 위치해 있다. 노고산 정상 부근에 할미바위(노고老姑)가 있는데, 이 바위로 인해 노고산(할매산)으로 불린 듯 하다. 노고산성은 자연지형을 활용해 남북쪽으로 장축을 이룬 타원형으로 축조된 테뫼식 석성으로, 길이가 약 300m 정도이며, 남쪽 성벽쪽에서 폭 2.3m의 문터가 발견되기도 했다. 지금은 산성 대부분이 허물어져 그 일부만 남아있는 노고산성은 계족산성의 전초기지로 금강의 수로와 옥천-문의간 도로를 감시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 동쪽을 바라보면 대청호가 한 눈에 들어오는 노고산성은 북쪽으로 성치산성, 서남쪽으로 견두산성, 서쪽으로 계족산성과 이어..

이름이 '감탄의 언덕'? 진짜 감탄할 만하네

오늘은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 중 찬샘마을(직동)에서 냉천골 할매집까지의 길을 소개하겠다. 이 코스는 찬샘마을 주차장(대전시 동구 직동 675-1)에 차를 주차한 뒤 찬샘가든 우측길을 따라 올라가 찬샘마을 느티나무를 거쳐 → 팔각정 전망대인 찬샘정(직동 산31-1) → 풍경이 멋진 '감탄의 언덕'(직동 산37-11 일대) → 냉천골 마을터(직동 산37-11 일대) → 냉천골 할매집(직동 532-8)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이 길은 인도가 없는 차도이다. 평일에는 차가 많이 없는 편이나 주말에는 이동하는 차량이 꽤 있는 것 같으니, 걸어서 가도 되지만 인도가 없는 차도라 위험하다고 생각되면 차를 타고 이동하면 되겠다. 이 코스를 기자와 함께 동행했던 이현동 두메마을 주민인 이재희씨(67세)는 "차로 수십 번..

예쁜 호수에 놀이터까지... 가족 캠핑, 여기 어때요

오늘은 공기 맑고, 경치 좋고, 편의시설이 잘 돼 있고, 거기다 요금도 비싸지 않은 '대청호 로하스캠핑장'과 주변 지역의 사진포인트를 소개하겠다.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대전시 대덕구 대청로424번길 200, 042-933-6575)은 대전시대덕구에서 관리하는 시설로 지난해 7월부터 '여행문화학교 산책' 김성선 대표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 김성선 대표는 요트를 타고 한반도 해안선을 전국 일주했으며, KBS 영상앨범 에 출연해 히말라야 탐사를 했던 산악인이자 여행전문가이다. 그의 아내 이상은씨도 2003년 히말라야 니레카봉을 세계 최초로 등정했고, 중미 최고봉 오리사바와 아프리카 최고봉 킬리만자로 등을 올랐던 산악인이자 여행전문가다. 대청호 로하스 캠핑장은 오토캠핑 40사이트와 특별한 준비없이 캠핑을..

이현동 두메마을은 사람 땀 냄새조차 향기로운 마을

오늘은 대청호의 대표적 체험마을인 이현동 두메마을을 한바퀴 돌며 구경할 수 있는 마을산책로를 소개하겠다. 이 코스는 마을 공영주차장(대전시 대덕구 이현동 190-4) → 도자기 체험장인 '하늘강 아뜰리에'(이현동 196-2) → '초가랑식당'(이현동 251) → 돌탑이 많아 작은 마이산과 같은 주황색 지붕 집(이현동 274) → 마을을 한 눈에 보는 전망대(이현동 산26 일대) → 마을과수원 체험장 차돌이네농장(이현동 317) → 8대째 살고 있는 두메마을 촌장집(이현동 347) → 억새밭과 각종 조형물의 생태습지공원 → 공영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마을 산책로를 기자와 함께 걸은 'The 맑은 이현마을 협동조합' 대표이자 '하늘강 아뜰리에' 대표 신정숙씨는 "이현동 두메마을은 비밀의 화원처럼 다양한..

이 사진 속 호수 대단하죠? 한국에서 찍었습니다

오늘은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 중 찬샘마을(직동)에서 황호동 전망좋은 곳까지의 길을 소개하겠다. 이 코스는 찬샘마을 주차장(대전시 동구 직동 675-1)에 차를 세워놓은 뒤 주차장 근처에 있는 식당 '둥구나무집' 우측 길로 들어가 → 자연습지의 버드나무 군락지(대전 대덕구 갈전동 10 일대) → 군부대의 메타세콰이어와 주변 호수(대덕구 부수동 2 일대) → 보호수인 부수동 느티나무 → 잣나무길 → 부수동 옛날 동네터와 주변 호수(대덕구 황호동 산28-1 일대) → 황호동 전망좋은 곳(황호동 산20-2 일대) → 다시 찬샘마을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길이다. 이 길은 농사짓는 분들을 위해 차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도로가 넓게 잘 닦여 있어 여러 사람이 함께 걷기에 불편함이 없다. 그래서 걷다 보면 자전거 ..

인생의 오르막과 내리막을 함께 볼 수 있는 인생길

오늘은 대청호 오백리길 중에서 갈전동에서 찬샘마을(직동)까지 이어지는 구간을 소개하겠다. 그런데 구간 시작점인 갈전동에는 자가용을 안전하게 주차시킬 마땅한 장소가 없다. 때문에 이 코스는 찬샘마을 중간에 넓게 자리잡고 있는 주차장(대전시 동구 직동 675-1)에 차를 대놓고 여기에서 거꾸로 갈전동으로 걸어가는 것이 좋겠다. 찬샘마을에서 갈전동까지 이어지는 길을 설명하자면, 먼저 찬샘마을(직동) 주차장에서 북쪽을 보면 식당 '둥구나무집'이 있다. 그 앞쪽에 목책으로 만든 다리가 놓여 있다. 이 다리를 걸어서 대청호를 건너 가면 두메마을(이현동)로 가는 좁은 길이 나온다. 우측으로 대청호에 쓰러진 버드나무 군락지가 보이고, 조금 가면 조그만 배 두척이 간격을 두고 정박해 있다. 이 길로 한 1킬로미터 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