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시절 고향의 간판집과 중앙극장 미술실에서 견습공으로 투잡을 뛰던 시절이 생각나서 스크렙하여 개봉년도 별로 정리하였다. 특히 포스터에 표시된 總天然色과 CINEMASCPE라는 단어에 옛 생각이 새롭다.
무남독녀 갑분을 슬하에 둔 맹진사는 딸이 세도가 김판서의 아들과 결혼하게 되어 마음이 흡족하여 신이 난 맹진사는 여기저기 소문을 퍼트리지만 그는 신랑을 보지 않고 돌아오는 실수를 저질렀다. 혼인 준비가 한창인 맹진사댁에 김판서댁에서 찾아온 사람은 신랑이 절름발이라고 말하니 맹진사가 아무리 타일러도 갑분이가 혼인을 거부하자 맹진사는 꾀를 내어 혼례청에 하녀를 대신 내보낸다. 그러나 절름발이라던 신랑은 멀쩡하였고 맹진사와 갑분은 후회하지만 혼례는 이미 끝나고 하녀는 가마를 타고 신랑을 따라 가마를 타고 시집을 가는데...
가난한 계리사로 한 집안의 가장인 철호는 정신착란증을 앓고 있는 늙은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그의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생활의 고단함에 찌들리고, 잘먹지 못해 영양실조에 걸려있다. 한국전쟁때 부상을 입은 남동생 영호는 상이군인들과 어울리며 울분을 참지 못하고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고 여동생은 밤이되면 식구들 몰래 양공주 일을 하고, 막내 아들은 빈곤을 견디지 못해 신문팔이로 나선다. 철호는 만성 치통으로 아파하면서도 치과에 못가는 비참한 상황이니 이를 견디다 못한 동생 영호는 은행강도를....
고시공부만 하고있는 큰아들, 싸움만 하는 말썽꾸러기 작은 아들, 시집갔다 쫓겨온 벙어리 딸과 함께사는 홀아비와 그를 격려하고 위로해주는 이웃집 식모의 따뜻한 정과 함께 살아가는 늙은 마부의 삶을 그린 잔잔한 휴먼 드라마. 서민들의 삶의 애환과 휴전 후, 급격하게 변해가는 근대화 과정에서 흔들리는 가부장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렸다. 베를린 영화제 특별은곰상 수상
할머니, 어머니와 살고 있는 옥희네 집 사랑방에 죽은 아버지의 친구인 화가 아저씨가 하숙을 하고, 아버지가 없는 옥희는 아저씨가 아버지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어머니와 아저씨 사이에 사랑을 불 붙이지만, 이를 눈치 챈 할머니의 눈초리가 두 사람을 갈라 놓아, 결국 아저씨는 옥희에게 인형을 사주고 떠나는데... 어머니는 옥희의 손을 잡고 뒷동산에 올라가 아저씨가 타고 가는 기차를 하염없이 바라본다.
인천 상륙작전에 참가한 강대식 분대원들은 북진하면서 자신들의 고향을 거치게 되지만 인민군에 붙잡혀 자신의 전 가족이 죽기도 하고 이념 대립으로 인해 형제끼리 적군이 되기도 한다. 각각의 마을에서 각각의 사연을 가진 분대원들과 마을 사람들은 포위해 오는 중공군에게 포위되고...
6.25 전쟁의 상처로 깡패가 되어버린 그는 우연히 아름다운 외교관의 딸을 만나게 되고, 둘은 신분 차이에도 불구하고 서로 사랑을 하게 된 두 사람은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치게 되고 아무리 설득을 해도 어머니의 마음이 움직이지 않자 둘은 함께 자살을 하고...
깡패인 두수와 외교관의 딸 요안나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 청춘영화의 대표작. 음악다방과 댄스홀, 트위스트 등 60년대 청춘들의 욕망을 투사한 문화적 풍속도가 흥미롭게 재현되었다. 시대의 아이콘이 된 신성일의 반항적인 눈빛과 최희준의 주제가가 인상적인 메가 히트작 이다.
독립투사인 아버지를 찾아서 상해로 간 주인공은 동료의 배신으로 아버지가 일본 관헌에 체포되어 총살당한 사실을 알게 된다. 주인공은 와신상담 끝에 배신자를 찾아내어 복수를 하고 꿈에도 잊지 못하던 형제들과 감격의 상봉을 하게 된다는 줄거리다.
박달재를 넘어 시집을 간 선녀는 고생스러운 시집살이 때문에 고달픈 나날을 보내고, 시샘이 대단한 시어머니와 방탕스러운 남편은 실화범으로 쫓기게 되고 선녀는 남편을 대신하여 감옥살이를 하게 된다. 그러는 동안에 그녀는 옥중에서 아이를 낳지만, 시어머니는 감옥으로 찾아와 아이를 데리고 가며 나중에 출옥하더라도 아예 시집에 발을 들여 세울 생각도 말라는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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