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그 시절 고향의 간판집과 중앙극장 미술실에서 견습공으로 투잡을 뛰던 시절이 생각나서 스크렙하여 개봉년도 별로 정리하였다. 특히 포스터에 표시된 總天然色과 CINEMASCPE라는 단어에 옛 생각이 새롭다. 무남독녀 갑분을 슬하에 둔 맹진사는 딸이 세도가 김판서의 아들과 결혼하게 되어 마음이 흡족하여 신이 난 맹진사는 여기저기 소문을 퍼트리지만 그는 신랑을 보지 않고 돌아오는 실수를 저질렀다. 혼인 준비가 한창인 맹진사댁에 김판서댁에서 찾아온 사람은 신랑이 절름발이라고 말하니 맹진사가 아무리 타일러도 갑분이가 혼인을 거부하자 맹진사는 꾀를 내어 혼례청에 하녀를 대신 내보낸다. 그러나 절름발이라던 신랑은 멀쩡하였고 맹진사와 갑분은 후회하지만 혼례는 이미 끝나고 하녀는 가마를 타고 신랑을 따라 가마를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