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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를 피해 계족산 100리 숲길에서

언    제 : 2024년 6월 26일어디서 : 대덕구 장동 '산디마을 산신제길'-숲길삼거리-장동임도-죽림정사-연축임도-용화사-'덕을 품은 길'-후곡공원누구와 : 한밭의 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74번 외곽버스종점 산디마을보수공사중인 국가사적355호 계족산성용호천 제방길이 끝나고 시원한 메타스퀘어길은 '산디마을 산신제길'숲길삼거리에서 잠시 계족산황토길을 지나서계족산100리숲길의 장동지구 숲길로 들어서며 바라 본 저멀리 계족산성점심먹고 갑시다~대전둘레산길 6구간 교차점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답사 나오신 '한신' 일요산행 안내팀장님이 시원한 얼음맥주를 내어놓으시고...죽림정사가 내려다보이는 곳에서 얼음막걸리로 마지막 주유저멀리 대전둘레산길 8구간 우산봉길, 9구간 수통골길 너머로 계룡산대전둘레산길 5구..

부처님 오신 날 식장산 사찰 순례

언   제 : 2024년 5월 15일 수요일어디서 :대전에서 제일 높은 식장산 자락의 개심사, 고산사, 식장사, 약수암, 은광사 순례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팀과 함께대전광역시 동구 판암동 보호수, 소징이 느티나무 밑에서 단체사진을 찍고삼징이 약수터 아래의 운동시설에서 막걸리 잔을 나누며 기력을 충전리기다 소나무 숲길 들머리에서 훌라후프 경연대회도 해보고쭉쭉 뻗은 리기다 숲길을 지나 식장산 산허리 임도에 올라 선다.오른쪽으로 잠시 나가니 개심사가 일행들을 반겨주고대웅전 앞에서 대전 시가지를 살펴 본 뒤, 점심 공양을 받으니 모두가 행복하다.개심사를 나와 동구 판암동에서 동구 대성동을 가르는 고개를 넘어한국전쟁 직후 '스미스' 美軍中士의 사진 속 바위도 찾아 본 뒤고산사에 들러..

5월의 첫날 정생동 천비산 숲길에서

언   제 : 2024년 5월 1일 수요일, 근로자의 날어디서 : 대전광역시 중구 정생동 천비산 숲길에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팀과 함께단풍나뭇잎의 새로운 발견? ㅎㅎㅎ중암사에서등나무 꽃 향기에 취해...올챙이 때도 만나고숲길등산지도사 14기 3명13기 1명을 더하여...멋진 사진을 위하여 이정도 노력은 해야죠짧은 길이지만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걸으며 녹음에 잔뜩 취한 길,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

삽재에서 도덕봉 넘어 수통골까지

언   제 : 2024년 10월 9일 한글날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제9구간 수통골길 일부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정기산행팀과 함께 대전 지하철 현충원역 '보훈모시미' 승강장에서 국립대전현충원 보훈동산에서우렁차게 "대전의 산천을 시민의 품으로"서해수호 55용사 흉상 앞에서유성천 북쪽 제방 갑동8번길을 따라옛 대전둘레산길 갑하산 오르막길 삼거리에서왼쪽 유성천을 따라 계속 서쪽으로 나가면계룡산국립공원 수통골분소에서 쳐 놓은 철책이 도둑골 다리밑에서 앞을 막지만  왼쪽으로 살짝 올라가서옛 삽재도로를 조금 걸으면 넓찍한 국도32호선 현충원로가 눈앞에 펼쳐진다.대전둘레산길 8구간 우산봉길의 종점이자 9구간 수통골길의 시점인 삽재 쉼터에서 기력충전을 위해 목을 축이고 된비알을 향해 힘차게 출..

8월 수요산행 / 말복 더위를 피해 식장산 꼭대기로

언    제 : 2024년 8월 14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4구간 식장산 정상에서 주원천 물길따라 세천공원-동신과학고까지누구와 : 아주 단촐한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산행팀과 함께식장산 헬기장에서해돚이전망봉에서대전 最高峰에서 충남 최고봉 서대산을 배경으로만인산 넘어 양각산, 진악산을 배경으로피오나님 머리 위에 대둔산을 올려 놓고장수바위에서카페 쉼터로 바뀐 옛 KT이동통신중계소를 향하여뒷문을 나와 다시 대전둘레산길을 걷다가이곳 만인산 갈림길에서 흐미한 흔적을 따라 주원천 발원지 독수리봉 골짜기로 내려와대전둘레산길 4구간과 다시 만나주원천 물줄기에 땀을 씻으며 기력을 충전하고철탑사거리를 지나 넓직한 계곡물에 몸을 담그고철탑삼거리를 지나세천저수지에 내려서니 섭씨 34도의 무더위가 기다..

돌까가 없어도 수요산행은 돌아간다

언   제 : 2024년 6월 12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제 7구간 금병산길 일부에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산행팀  고향 사종숙모님이 별세하시어 대전현충원 안장식 참석을 위해 수요산행 참가를 못하고 산벗들에게 안전산행을 부탁하였더니, 임시안내팀장을 맡은 '수기'님이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하여 금병산 3봉에서 10봉까지 축지법으로 통과하여 노루봉에서 이른 오찬을 마치고 자운대로 내려와 계획에 없던 7구간 종점 안산동까지 6월의 태양을 머리에 이고 완주하셨단다.세종에서 오신 첫 참가 '와이'님을 비롯해 달친님, 덕산 박홍준님, 사진촬영담당 이프로님, 모두 수고하셨습니다.특히 첫 참가에 뒤풀이까지 챙겨주신 와이님, 대단히 감사합니다.

어버이날에 걸은 제 7구간 금병산길과 적오산성길

언   제 : 2024년 5월 8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7구간 일부 / 봉산동종점에서 용바위고개 넘어 적오산성 지나 화암동 전자디자인고교까지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산행팀과 함께죽은 나무가지에 매달린 이것은 무엇인가요? 아시는 분~증골고개저 멀리 계룡산용바위고개(?)에서 대전둘레산길과 헤어져 남쪽 능선을 타고 적오산성을 향한다.적오산성에 올라서니 바위구멍(星穴)이 반겨주고말바위에 새겨있는 詩 한수도 살펴본다.赤鰲隨溪(적오수계) 적오산 물길을 따라芳里春風(방리춘풍) 방현 마을에 봄 바람 부니靑柳連城(청류연성) 푸른 버들은 성벽따라 늘어있고係馬於枝(계마어지) 길 이어온 말은 나무가지에 매어있네2015년에 찍은 적오산성 북동벽

3월 13일 수요산행 / 장동고개에서 금강까지

언   제 : 2024년 3월 13일 수요일어디서 :대전둘레산길 6구간 금강길 일부에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 토요산행팀과 함께 대덕구 상서동 '철도공작창'과 장동을 연결하는 서낭당고개는 신설도로공사가 한창인데계족산 봉황정에서 대전둘레산길 6구간을 달려 온 '신샘'님이 합류하니 모두 8명의 단촐한 산행이 시작된다.탄약사령부 철조망을 앞에 두고 왼쪽으로 내려가냉이 밭에서 한참을 보내다 보니 모두의 봉투가 제법 불룩하다.여기 또 있네~여기도 있네~처녀귀신의 환영을 받으며 페쇄된 약수터를 지나무진니고개에서 점심을 마치고 계획된 방향을 바꿔 오른쪽 용호동으로 내려 간다. 봄볕을 받아 따스한 용호동 '하산디' 마을 앞에서3월 하순이면 피어 날 벗꽃 제방을 따라 용호동 구석기유적지 앞을 지나일행..

때늦은 추위를 뚫고 용운산성에서 계족산성까지

제5차 대전둘레산길 제5구간 계족산성길 안내산행08:45 집결지에 도착하니 바람이 매섭다, 아직은 이른지 몇분 보이지 않더니 아홉시가 지나니 스무분 정도이고09:10 입구에서 집결지로 이동하니 총 26명의 횐님들이 추위를 뚫고 나오셨다. 면면을 살펴보면 김선건 대표, 아우라지 자율산행안내대장, 생명의숲 샤냉 대표를 비롯하여,짝지어 나온 까르피디엥과 에델바이스, 주상무와 김영숙님홀로 나온 태평산꾼, 보스톤, 야화, 다심, 싹쓰리, 가딩, 진산, 휘앙새, KITT님처음 나온 이종민, 남복현, 김경옥님, 연년생 꼬마 강기택, 규택을 대리고 나온 아이리스님 첫만남이 너무짧은 정기전님, 오전10시부터 행불된 황토와 느티나무님,그리고 나 돌까 포함 모두 스물여섯의 산꾼이나오셨다. 바람은 차고 매섭게 불었지만 하늘은..

유성온천의 뒷골목 그리고 변화의 물결

따스한 봄날 아우라지님과 계룡산 국립공원관리소에 들러 상신리 용산구곡의 팜플렛 등재를부탁하고 내려와 유성시장에 들러 그유명한 유성순대로 요기를 한후 홀로 봄나들이를 나서본다 옛길은 흔적없이 사라졌지만 구석진곳에서 어쩌다 만난 고색창연한 볼거리들이 종종 눈에띈다 우리 대한민국 미래의 주인공들 무엇으로 썻던 물건일꼬?  떼 장사꾼 그래 자네도 한때가 있었지... 2009-03-11 21:36:53 다음블러그에 쓴 글>

링거 이야기

밤늦게 종합병원 응급실에 가보신 경험들 대부분 있으실 겁니다. 응급실을 찾은 환자마다 증상들은 다양하지만 대부분 환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처방되는 약이 있습니다. 소위 ‘링거'라고도 불리는 수액으로, 응급실내 수십개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들은 누구라고 할 것 없이 한 쪽 팔에 주사바늘을 꼽고 이 수액 주사를 맞고 있습니다. 아프면 당연히 맞는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굳이 왜 모든 사람들이 응급실에 가면 수액부터 맞는 것일까요? 처음에는 이 글을 쓰는 기자도 ‘병원이 괜히 병원비 더 받을려고 무조건 맞히는 것 아닌가’하는 의심도 했습니다. 하지만 다 이유가 있습니다. 수분 1~2%만 부족해도 장기 손상사람 몸의 70~80%는 수분이라는 것은 다들 아실 겁니다. 그러다 보니 쉴새없이 인체에는 물이 공급돼야 하..

남해바다에 산우(山友)를 보내고:경남 남해 응봉산

월요일 하루를 쉬고 봄맞이를 나선다남해대교를 건너 꾸불꾸불 돌고돌아 40분만에 남면 선구리 옥녀봉 아래에 닿았다반겨주시는 산불감시요원을 뒤로하고 후미를 맡아 천천히 주변경관을 즐긴다 사촌해수욕장은 봄볕이 따뜻하고 옥녀봉으로 오르는 들머리의 안내도가 반긴다 사촌만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어보고 이바위가 옥녀봉인가?  이바위가 옥녀봉인가?  진달래 꽃봉오리는 봄소식을 전해주는데  이바위가 옥녀봉인지 햇갈린다 암릉지대에서 힘들어하는 한분과 듬직한 친구분이 미안해 하며 앞서가라시니  등로를 벗어나 바위를 넘나들며 경관을 즐긴다. 점점이 떠있는 배들은 좌로가면 부산 거제, 우로 가면 여수 광양이다  항촌마을 끝 항도를 지나는 대형크레인선도 보이고  낙뇌산이라던가? 암봉을 담는 찍사의 뒷모습에도 봄내음이 묻어있다 좌측..

홍동백서 조율시이(紅東白西 棗栗枾梨)

“남의 집 제사상에 감 놔라 배 놔라 한다.”‘조율시이(棗栗柿梨)’는 제사상 차림에 과일은 대추·밤·감·배의 순서로 배열한다는 뜻이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라는 뜻으로도 쓰인다.제사상에 제물을 차리는 방식을 ‘진설법’이라고 한다. 대표적인 진설법은 조율시이와 ‘홍동백서(紅東白西·붉은 것은 동쪽에 차리고 흰 것은 서쪽에 차린다)’가 있다. 최근 이러한 진설법이 근거 없는 원칙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조상 제례의 지침서인 ‘주자가례’의 제사상 차림에는 과일의 구체적인 명칭을 제시하지 않았다. ‘과(果)’로만 그려져 있고 총 6종이다. 다만 주석서에는 계절에 수확되는 과일을 차린다는 뜻의 ‘시과(時果)’라고 적혀있다. 그렇다면 조율시이가 제사상의 기본 과일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

추억 속의 만수원 이야기

어린이날 단골 놀이터였던 대전의 명소를 기억하시나요?신신농장, 만수원, 보문산 놀이공원은 지금은 추억만 모락모락 피어나는 곳이 됐지만, 한때는 대전시민 최고의 놀이터였습니다. 신신농장과 만수원은 이 맘 때면 푸르른 나무와 곳곳에 핀 꽃에 봄 소풍 장소로 유명했던 장소였죠. 만수원은 '만 가지 나무가 우거진 공원'이라는 이름처럼 수 만평 부지에 수많은 나무가 빼곡히 들어찼었습니다.신신농장은 만수원보다 2년 앞서 조성됐습니다. 곳곳에 원두막과 야자수같은 열대나무들이 있었으며 금계와 꿩 같은 가금류를 갖춘 작은 동물원도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소풍장소이자 젊은커플들의 데이트장소로 사랑받았었습니다.그 뒤 예식장으로 변신한 신신농장은 40여년 역사를 접고 2003년 교회에 매각됐습니다. 당시 신신농장 부지는 2만3..

제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여덟번째 산행(우명교-무도리-송정동 극서점)

봄이 완연한 3월의 둘째 일요일, 도마시장 앞에서 벌곡행 21번 버스에 오르니 반가운 얼굴로 가득하다. 우명교를 지나 "기적소리" 앞에는 최고령 나부산님과 청주 이감섭님이 앞차로 오셔서 기다리시고 어곡교 정류장에 모두 내려 두분을 기다리는동안 반가운 얼굴들을 해아려보니 아우라지,진산,태평산,황산,막둥이,개동,바위소리,외톨이,가딩님은 남 쏠로그룹,첫 참가 진달래님과 같이오신 우산봉,타샤,미소님은 여 쏠로그룹,늘푸른,정섭짱,얼쑤님의 오량패거리가 강바위님을 꼬드겨 오셨고,초석과 호산매,하늘채와 사랑채,상록수와 장록수,신라의달밤과 별밤,날마다행복과 늘행복,워터킹과 기븐조아님은 모두가 알아주는 잉꼬그룹,어제 첫 토요일 산성 트레킹에서 만난 심현국(비파)님이 나오셨고언제나 든든한 살림꾼 상수리 총무님과 나까지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