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 제 : 2023년 10월 21일 토요일
어디서 :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리와 봉곡리의 양산팔경 금강둘레길과 충남 금산군 제원면 천내리 월영산 출렁다리 밑에서
누구와 : 옛 청죽산악회의 올드멤버 한신, 소리새 그리고 산초님과 함께
영동군 황간면소재지에서 '올뱅이' 국밥으로 오찬을 마친 뒤
영동군 양산면 봉곡리로 내달려 한신님의 애마를 매어 놓고 최근에 개통한 구름다리를 건너 송호관광지로 넘어간다.
구름다리 위에서 바라 본 동쪽으로 봉곡교가 보이고 왼편의 금강둘레길 데크로드에는 길손님들이 몇 분 계시는데
서쪽 방향 왼쪽의 봉우리는 양산8경 제3경 비봉산( 飛鳳山 481.3m)과 그 뒤로 갈기산(585m)이 보인다.
비단강을 건너서 송호관광지 야영,캠핑장 솔밭을 가로질러 나가니
양산8경 제6경 여의정(如意亭)이 반겨주고
18개월 애기와 나들이 나온 일가족이 텐트를 꾸미고 있는 뒤 편 비단강에는
양산8경의 제8경 용암(龍巖)이 가을 햇살에 졸고있다.
봉곡교를 건너 마을회관 앞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
봉곡교 밑을 지나니 눈앞에는 신선이 내려왔다는 양산팔경 제2경 강선대(降仙臺)가 펼쳐지고
한신님이 끝까지 챙긴 명품탁주 잔을 돌리며 우리도 신선이 되어본다.
구름다리를 건너가니 노닐던 신선이 하늘로 돌아갔다는 등선정(登仙亭)이 있고
산길에 올라서니 탐방객을 위한 8각 정자가 우람하게 서있다.
제4경 봉황대(鳳凰臺)와 제5경 함벽정(涵碧亭)을 향하는 숲길은 아주 편안하고
데크계단과 데크로드를 돌아나가니
양산팔경의 해설안내판이 다음 걸음을 제촉하고
비봉산 위에는 下午의 햇살이 빛난다.
금강로로 불리는 68번 지방도를 타고 오다가 '갈기산' 주차장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16:20 충북 영동군 양산면에서 충남 금산군 제원면으로 도경계선을 넘어
금강에 걸린 천내교를 건너 '월영산 출렁다리' 구경에 나선다.
16:40 대전을 향해 출발을 하니 인동시장 '빙그레집'을 향하는 한신님의 애마는 신바람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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