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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열번째 산행 / 갑하산-우산봉-질마재산

2009년 4월 15일 다음블러그에 쓴 글> 산악자료실 개관 준비와 대전둘레산길잇기 안내산행 그리고 개관기념 만찬을 겸한 술자리, 거기다 양각산님의 협박에 의한 2차까지 마치고 비몽사몽간에 자정 쯤 잠자리에 들었나 보다. 알람은 두 번 째 울리고 몸은 천근만근이나 잠을 깨어보니 7시15분이다. 부랴부랴 베낭을 꾸려 택시를 타고 중앙로역에서 지하철을 타니 쏟아지는 잠을 겨우 참고 현충원역에 내려 개동님과 함께 동학사 행 107번 버스를 기다리는데 반가운 얼굴 진달래님이 보여 인사를 나누고 근황을 물으니 나룻배님, 주상무님과 함께 서산으로 산행을 나가신단다. 동학사 벗꽃놀이 인파로 만원인 107번을 겨우 얻어타고 계룡휴게소에 닿으니 많은 횐님들이 기다리시는데 나부산, 양각산, 메나리, 날마다행복과 늘행복, ..

마음의 병은 이렇게하면 낫습니다

2024년 12월 3일甲辰年 동짓달 초사흘밤 10시 30분 돌까마귀가 일흔 일곱 돐잔치를 벌려 여러 산벗, 길벗, 글벗, 술벗들과 함께 신바람이 나 있을 때어느 심술궂은 놈이 잔치판에 재를 뿌렸습니다. 그 날부터 이어진 엉망진창의 나라꼴에매일 오후 둔산동 겔러리아 앞이나 대전역 동광장을 오가며늦은 밤까지 술독에 빠졌다가 아침이면 깨어나는 생활을 계속하다가 21일 토요일 오전, 고향으로 내려가70년 지기 초, 중, 고 친구들과 22일 일요일 새벽까지 마신 후구미 금오산 정기를 받으며 금주에 들어가 몸 단속을 하고 오늘 24일 화요일 아침 정기 건강검진을 하였더니, 위 내시경 화면은 지극히 완벽하고기타 검사는 일주일 후에 결과가 나오지만, 의사선생님 말씀이 특이 동향이 없다하여오늘 저녁부터 다시 술독은 말고..

안동 유교문화길 제2구간 하회마을길과 巴山亭

파산정은 겸암과 서애의 종숙부이며 ‘계문(溪門)의 안자(顔子)’로 칭송받았던 파산(巴山) 류중엄(柳仲淹, 1538~1571)의 정자다. 규모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으로 좌우가 방이고 어간이 마루다. 정자를 찾아가는 길은 풍산읍에서 구담 방면으로 이어지는 914번 지방도(지풍로)를 따라 풍천면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풍일로로 연결되는 회전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 광덕교를 만난다. 광덕교를 건너지 않고 강변가든으로 난 길을 따라 들어서면 정자를 만날 수 있다. 류중엄은 호를 파산이라 지었는데, 이는 주변의 지형이 산은 활[弓] 같고, 물은 새[乙] 모양으로 흘러 마치 ‘파(巴)’ 자의 모습을 하고 있어 물의 흐름을 본 따 파산이라 지었다. 정자는 앞쪽으로는 광덕마을이 강 건너 언덕 너머로 살포시 보이고 멀리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