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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일요벙개 금성마을에서 오리골지나 세천삼거리

언   제 : 2025년 2월 9일 일요일어디서 : 대청호오백리길 4구간 끝자락과 5구간 흥진마을 갈대,억새숲길+충암 김정선생묘소 한바퀴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벙개꾼들과 함께 09:30 대전역 동광장 발 직동행 60번 외곽버스를 타고 금성마을 입구에 내려 개인소개를 마치고 금성마을길을 잠시 걷다가 왼쪽 대청호오백리길 방향표지를 따라 엉고개로 향한다. 고개마루에서 왼쪽으로 나가 따스한 묘지에서 '늙은까마귀'의 기력 충전을 위해 주막상을 펼치기 전 북쪽으로 고개를 돌려 눈 쌓인 국가사적 355호 鷄足山城을 잠시 살펴보고 막걸리잔을 한순배 돌린다. 기력충전을 마치고 물가로 내려가 물에 잠긴 신상동 방죽 들머리에서 길벗들은 풍광에 취하여 4/1시간을 보내고 지난 가을에 완성한 新設 호반길..

대청호반의 두메마을과 찬샘마을 이야기

71번 초록버스를 타고 #1. 어떤 꿈나는 서해를 다스리는 용왕의 손자다. 이름은 삼정. 다섯 남매의 막내다. 우리 남매는 ‘황호’, ‘이현’, ‘용호’, '‘미호’, 그리고 나 ‘삼정’이다. 호기심 많은 나는 인간세상이 궁금했다. 형·누나들을 졸랐다. “궁금하지 않아? 가보자, 응?” “할아버지가 안 된다고 하실 걸.”어느날 용왕 할아버지는 우리 5남매를 부르셨다. “삼정아, 그렇게 인간세상이 궁금하니?” 물으셨다. “네… 한 번만 가보고 싶어요.” 들릴 듯 말 듯 작은 소리로 말했다. “좋다. 그러면 한 가지 조건이 있다. 본디 너희는 물을 떠나 살 수 없는 법, 내가 정한 시간이 되면 돌아와야 한다.”다섯 남매는 어린 고래로 변신해 서해에서 금강을 거슬러 내륙으로 왔다. 얼마나 왔을까, 물 맑고 산..

乙巳年 첫 수요벙개 삼막재에서 천비산, 안산넘어 유등천으로

*언   제 : 2025년 2월 5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광역시 중구 정생동과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을 가르는 경계 산줄기에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벙개산행팀과 함께 09:20 대전 서남부터미널발 백암리행 32번 버스를 타고 어남동  丹齋 申采浩 先生의 出生地 도리미 승강장에 내리니 찬바람 속에서 마을 표지석이 반겨준다. 옛 혜천대학교에서 대전과학기술대학교로 이름이 바뀐 대학교의 실습장 운동장을 가로질러 임업실습장 사이길로 올라서니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에서 어남동 도리뫼마을을 넘나들던 삼막재 고개마루다. 고개마루에서 오른쪽으로 흐미한 선답자의 발자취를 따라 한참 동안 된비알을 타고 312m 높이의 첫 봉우리에 올라서 기진맥진한 일행들과 피오나님이 준비한 '더덕'을 안주..

대전·충남 행정통합이 넘어야 할 산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의 글 퍼옴> 역대 도정 '대전 중심성 극복' 최대 과제…수도권 1극 체제 극복도 미지수남자들의 군대 얘기는 어느 정도 과장이 허용되는 영역 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이 산이 아닌게벼’는 누구나 한 번쯤 직접 겪었거나 들었을 법한 에피소드일 것이다. 소대장을 비롯한 하급 장교의 명령에 따라 제법 높은 고지를 힘겹게 점령했건만 정작 목표 지점은 다른 곳이었을 때를 두고 하는 얘기다. 갑자기 군대 얘기를 꺼낸 이유는 최근 본격화되고 있는 대전·충남 행정통합에 대한 느낌이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행정통합 자체에 대한 찬반을 떠나 이런 의구심을 씻어내지 못한다면 성공하기 만무해 보인다. 그 이유는 이렇다.주지하다시피 심대평-이완구-안희정-양승조 지사(전)로 이어지는 역대 충남도정의 최..

첫 만남이 반가웠던 녹음짙은 대둘8구간 안내산행

2009년 6월 13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예년보다 2, 3주는 빠른 듯 한 더위가 이른 아침에도 그늘을 찾게 만드는데, 집결지 안산동 버스종점의 화원 앞 공터에 둘러서서 개인소개를 올리는 횐님들 모습에 낯선 분이 많이 나오셨다.   *박찬호-카나다 솔트레이트에서 오신 샤넹님의 동생분   *스카이워크-실버대둘모임 대표 일산님의 사위   *김근영-스카이워크님의 직장동료   *송치훈-일산님의 외손자   *이의식,류완구-환갑은 지난듯한 솔로남, 이상 6명이 첫 참가하신 분들이고지난 5월 7구간에서 노익장을 뽑내시든 박노영님과 아우라지 공동대표님, 메이퀸으로 닉을 바꾸신 송미경님과 오동잎새귀로 닉을 바꾼 김동균 커플, 오랜만에 나오신 초석과 호산매 커플, 강규택군과 아이리스 부자와 개인별로 나오신 샤넹, 메나..

2월 2일 대청호반산길따라 벙개 3탄 마산동 반도 산행 후기

언   제 : 2025년 2월 2일 일요일어디서 : 대청호반산길따라 제4구간 마산동 반도에서누구와 : 아주 오래된 인연 / '뫼꿈이'. '아라리오'와 함께걸은길 : 원마산 승강장-냉천길-더리스-은골길 삼거리-사슴골 삼거리-마산동 산성-대청호반 산길-대청호반 선착장-전망좋은 백사장-대청호반 산길-전망좋은 곳-사슴골-신설 대청호오백리길 코스-은진송씨 묘소관리용 임도-관동묘려-미륵원-은골길 삼거리 09:30 대전역 동광장 발, 직동 행 60번 외곽버스를 타고 10:13 원마산 승강장 하차 냉천로를 따라 은골길 삼거리를 향하여 힘찬 발걸음을 내 딛는다. 냉천로 152번길로 이름이 바뀐 '은골길' 삼거리에서 오른쪽 냉천 종점방향으로 들어서  사슴골 삼거리에서 오른쪽 길로 잠시 올라가면 고개마루 직전에 마산동산성 ..

자연생태 보존지역 금대봉-대덕산 그리고 검룡소

2009년 6월 8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6월의 테마산행, 오늘은 천상의 화원 금대봉과 대덕산이다. 일기예보가 조금은 신경 쓰이지만 새벽 5시의 하늘은 흐림과 갬이 교차하는데 집을 나선다. 떡집에 들러 목척교에 닿으니 6시, 아우라지님이 벌써와 기다리시고 속속 도착하시는 횐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06:40에 출발하여 고속터미널 앞과 대전IC 원두막에서 여러분이 오르시니 모두 36명의 대식구인데    나부산,아우라지,김영우,양각산,지나가다,청소부,진산,고고산,샤냉,개동,마당쇠,막둥이,가딩,사랑채,미소,타샤,날마다행복과 늘행복,신라의달밤과 별밤,황산과 황산연인,리눅스와 유닉스 이상 24분과 바람개비님이 첫참가+1을 모셔왔고, 지평선과+1,마님&마당새,소리새,이동재,신충순,신경호,이규진님이 테마산행에 처음 나..

3차례나 쿠데타 온상이 된 육사…그들이 불법 명령에 따른 이유

“이유를 대지 마라”1980년대 중후반 육군사관학교를 다닌 한 예비역 영관급 장교에게 “한국 현대사에서 육사가 쿠데타의 주역이 된 이유가 뭐냐”고 물었더니, 그는 “육사 생도 때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누가 봐도 명백한 불법 명령은 따르지 말아야겠지만, 상관의 명령이 내가 보기에 부당하더라도 일단 따라야 한다고 배웠다”고 전했다. 현재 군 지휘부를 구성하는 육사 출신 장군들이 다녔던 1980년대 중후반 육사 교육과 학교 분위기가 ‘생각의 힘’을 키우기보다는 상관에 대한 충성과 명령에 대한 복종을 지나치게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7일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기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대체 그 상황에서 왜 그랬냐’ 하는데, 맞고 틀리고를 ..

실버대둘 첫번째 산행 / 님들은 실버가 아니더라

2009년 5월 29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비 때문에 일주일이 연기되었던 '실버대둘동호인'의 첫 산행. 한밭도서관을 지나 청년의광장으로 오르는 아스팔트 길에 5월의 태양은 뜨겁다. 아침 9시가 조금 지난 시각 나무그늘 길을 걷는데도 조금 가파른 오르막에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히고 맨 위 주차장에 당도하니 일산 실버대둘모임 대표님을 비롯한 20여 분이 반겨주시는데, 7명의 그렌드걸을 대동하신 진달래님이 산악자료실 개관을 축하해 주시며 님의 발자취가 아로새겨진 "대전 근교의 산" 3권을 기증해 주시니 감사의 인사와 함께 자주 만나지 못함을 원망도 해본다.약속시간 10시가 되어 30명의 실버가 각자 자기소개와 기념촬영을 마치고 힘찬 출발을 알리는 대전둘레! 실버모임! 화이팅을 외친다. 조금 늦은 3명이 합류하..

아기자기한 바위길과 시원한 녹음길 / 춘천 화천 오봉산

2009년 5월 27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한낮의 기온이 30도가 넘겠다는 일기예보가 소양호 자락의 산을 찾아가는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경부-중부-영동-중앙고속도로를 두루 거쳐온 버스가 '호반의 도시 춘천'을 지나 소양강을 건너 양구, 인제로 뻗은 46번 국도를 타고 배후령에 닿으니 오전 11시 반, 들머리 안내판 옆을 지나 가파른 오르막을 10여 분 오른다. 앞서가는 많은 산꾼들의 뒤를 따라 725봉에 오르니 남으로 뻗은 능선은 경운산으로 이름이 바뀐 마적산(794m)가는 길이고  동북으로 뻗은 능선은 오봉산으로 이름이 바뀐 청평산(785m)가는 길이다.  잘록한 배치고개 옆으로 부용산(882m)도 보이고  100m쯤 나가니 715봉 정상 소나무 가지 아래로 보이는 소양호도 가뭄 탓인가 물이 많이 ..

1월 22일 수요벙개 때 못다한 나머지구간 해철이봉까지

언   제 : 2025년 1월 23일 목요일어디서 : 대전시경계 독짐재에서 명막산 넘어 해철이봉 지나 샛고개까지누구와 : 22일 수요벙개 중도 하산이 아주 불만인 분과 지각하신 분 그리고 나, 셋이서 09:45 서남부터미널발 대둔산휴게소행 34번 버스 탑승10:11 충청남도 금산군 복수면 지량1리 도착, 독짐재를 향하여 출발10:36 독짐재 도착지금부터 대전광역시 서구와 충청남도 금산군을 가르는 경계선이자 '안평지맥'이라 불리는 능선을 타고 북쪽으로 나간다.이곳부터는 산불피해를 입지않아 쾌적한 낙옆길에 雲霧까지 반겨주니어제 저녁 앙탈을 부리던 그녀의 얼굴에 웃음 꽃이 만발하였다.찬바람이 부는 북쪽 비탈에는 상고대가 반겨주고햇살이 따스한 남쪽 비탈에는 웃음소리가 쉴새없으니 허허 참!국지성 호우로 망가진 목..

甲辰年 마지막 수요벙개 대전시경계 안평산에서 독짐재까지

언   제 : 2025년 1월 22일 수요일어디서 : 충남 금산군과 대전시 서구의 경계 능선을 따라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벙개산행팀과 함께 09:45 서남부터미널발 대둔산행 34번 버스를 타고 신대1리에 내려서 개인소개와 단체사진 촬영 후 출발이곳에서 우측으로 잠시 오르다가 우거진 잡목과 넝쿨로 길이 막혀 뒤돌아 나와 정규코스로 올라간다.지난 여름 국지성호우로 무너진 등산로드디어 시경계 능선 도착2023년 4월 산불의 흔적들힘 내세요! 안평산 정상에서 午餐을 마치고산불과 돌개바람으로 처참하게 홰손된 '안평지맥'을 타고 북으로 북쪽으로 전진!조중봉이 가까워 질수록 처참한 산불의 흔적조중봉에서 지각생과 만나고독짐재에 내려서 지량1리로 하산16:00 대둔산휴게소발 서남부터미널행 3..

제2차 대청호반산길따라 첫 산행 / 대청댐-덕고개-찬샘마을

2009년 5월 25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계절의 여왕 5월이라 했던가, 하늘은 흐렸지만 산행하기에 쾌적한 날씨인데 새벽 5시에 일어나 부산을 떨며 꾸린 용왕제 제물로 가득찬 베낭은 무게가 만만찮다. 막걸리를 넣은 가방과 도시락 주머니를 양 손에 들고 버스에 오르니 하늘채와 사랑채님이 반겨주시고 대전역에서 날.늘행복님과 시루떡을 찬조해주신 고마운 타샤님이 타신다.신탄진역 앞 승강장에서 내려 하늘채와 사랑채님이 짐을 나눠 들어준 뒷모습이 아주 아름답고신탄4가 정류장에 도착하니 신라의 달밤,별밤과 봄날님등 몇 분이 기다리고 곧 이어 여러 횐님들이 몰려오신다. 폴로님의 승용차에 편승하여 용왕제 준비를위해 먼저 물문화관 앞에 당도하니 맑은 대청호 위에 햋볓이 쏟아지고,  첫 참가 '든해'님의 도움으로 용왕제 준..

왕가산 넘어 대전현충원과 용계동 유적지를 찾아서

2009년 5월 21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2009년 5월 20일 수요일 날씨는 흐리다. 대전선사박물관에서 실시하는 문화유적답사 "용계동 원삼국시대 유적지 발굴현장참관"에 참가할 겸 길을나선다. 중앙로역에서 지하철타고 현충원역에 내리니 오전10시, 아우라지님께 전화드려 유적답사 동행을 권하니 흔쾌히 승낙하시고 노은동길 삼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절개지를 타고 오르니 바로 능선길이 이어진다.百忍堂中有泰和(백인당중유태화) 백번을 참으면 집안에 큰화목이 있으리라! 보통사람은 실행하기 힘든 글귀도 있고쾌적한 능선길을 걷다보니 수정약수터가 반겨주고 왕가산 정상은 300m 남었다. 넓찍 넓찍한 바위길도 간간히 나타나고  확트인 전망바위에서 유성천 너머 박산(202m)도 구경하고 뿌연 안개속의 월드컵 경기장도 내려다 ..

웃고 즐기며 취나물에 취한 7구간 자율산행

봄가뭄에 매말랐던 대지가 촉촉히 젖은 5월의 셋째 일요일, 이틀 동안 내린 비가 아침에도 간간히 뿌리지만 일기예보를 믿고 급행2번에 오르니 하늘채와 사랑채 내외가 반겨주시고 봉산동 종점에 닿으니 청소부님이 기다리고 계신다.속속 도착하는 버스마다 한 명 씩 내리시니 아우라지 공동대표님, 보스톤님, 올곧여나짱님이 오셨고, 9시를 막넘긴 시간에 날마다행복과 늘행복, 타샤, 정섭짱, 폴로님이 한꺼번에 내리시니 총 12명이다.9시15분까지 서너대의 버스를 기다려 보다 날씨탓이련가 생각하고 안내판 앞으로 옮겨서 전체 인사와 기념촬영을 마치고 "대전둘레산길잇기 화이팅! 화이팅! 화이팅!"을 외치고 출발한다.목마른 대지를 흠뻑적신 단비가 길섶의 풀과 나무가지에 알알이 맺혀있고 등산로는 쾌적이니 발걸음은 가볍고하늘은 흐..

제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마지막 산행 / 덕진재-꾀꼬리봉-극북점

지난해 4월 27일 제5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12구간 졸업 뒤풀이에서 얼떨결에 맡은 안내대장이 일년동안 무척이나 어깨를 짓누르고 있었는데 오늘 그 무거웠던 짐을 벗고 평회원으로 돌아선다.돌이켜보면 힘든 때도 있었지만 보람을 느낀 때가 더 많았던것같은데 이는 순전히 열화같은 호응으로 많게는 64명이, 적을 때도 24명이나 나오셔서 산행을 빛내준 "대둘"카페 회원 여러분들 덕분임이 분명하다.대충산사의 아우라지 고문님과 뫼꿈이 고문님을 위시하여 수많은 대충의 고수님들의 격려 또한 큰 힘이 되었으니 분명 돌까마귀는 복 받은 몸이 분명하니 이 산행기를 통하여 감사의 인사를 대신한다. 둘째 토요일 대둘 7구간을 안내하고 최고령 임영일님의 강요(?)에 못이겨 마신 대강막걸리 5잔에 취해 잠자리에 일찍 든 덕에 새벽 ..

노익장이 더욱 존경스럽던 대둘 7구간 금병산길

2009년 5월 11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무더위가 한여름을 뺨치는 5월의 둘째 토요일, 급행2번 버스를 타고 봉산동 종점에 내리니 09:05 지각이다.주유소 앞 그늘에서 인사를 나누고 들머리 대둘 안내판 앞에서 기촬을 하니최고령 임영일님과 이츠대전을 보고 첫 참가하신 일흔넷의 박노영님, 최연소 강기택군이 단연 눈에 띤다. 샤넹님이 첫참가 아삐따님과 함께 오셨고 지난 6구간에서 고생하신 정아님은 닉네임이 여자같은 남자이고, 김영숙, 송미경, 야화, 리라, 미소님은 미녀 쏠로그룹이고 산돌, ABCD, 아이리스, 가을하늘, 메나리, 싹쓰리님은 홀애비 그룹, 불편한 몸을 영원한 산꾼으로 다듬어 내신 태평동산님과 조금 늦어 사진에 빠진 조형근님과 가딩님, KITT님까지 모두 21명의 대둘지기와 함께 화이팅을 ..

대별동에서 이사동 돌아 비파치 넘어 강바위산으로

언   제 : 2025년 1월 15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 동구 대별동, 이사동, 구도동의 물길, 산길을 따라서누구와 : 한밭언저리길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동구 낭월동에서 대전천을 건너 대별동으로오전 10시를 조금 지나 남대전요양병원 앞에서 힘차게 출발대별천 뚝방을 잠시 걷다가대별로를 따라 대별동 274번지 오른쪽 골목을 돌아 나가니우거진 대나무밭이 일행들을 반긴다.통영대전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지나대별동 산12-26에 있는 대전광역시 문화유산자료  朴元象의墓에 들러 술 한잔 올리며2025년 올 한해도 산벗 길벗들의 무탈산행을 도와주십사하고 인사를 드렸다.朴元象은 고려말의 문신으로 본관은 순천이다. 고려시대 공조전서를 역임하였으나 자세한 이력은 전하지 않으며 사육신인 박팽년의 증조인 점으로 보아 고려말의..

대전둘레산길 7구간의 먹거리 산책 코스, 송강동-보덕봉-오봉산-뒷바구니

2009년 5월 7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대전둘레산길 12개 구간중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여름철 산책코스를 소개한다. 서부권이나 구 도심 혹은 동구, 대덕구 도심에서 자주 오를 수 있는 산은 많이 있지만 보문산, 식장산, 계족산, 구봉산, 수통골 등등이 가까이 있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자주 다녀 왔으리라. 곳곳마다 먹거리도 있을것이고 볼거리도 있을것이지만 여름 한철 가벼운 산행은 만만치 않다.유성구 관평동 테크노벨리 주민이나 송강지구 주민들에게는 낯 익은 코스이겠지만 그 외 지역의 시민들에겐 좋은 코스가 될것 같아 소개한다.먼저 가벼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길을 나서자. 서부권 주민은 704번, 서남부권 주민은 301번, 동부권 주민은 802번, 중부와 남부권 주민은 급행2번 버스를 타고, 송강동 종합상..

찬샘정에서 노고산성 넘어 당골고개 지나 윗말미 대청호반으로

언   제 : 2024년 1월 12일 일요일어디서 : 대전 동구 직동-효평동-마산동의 대청호반 산길에서누구와 : 대전 충청의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아침 9시 30분 대전역 동광장발 직동행 60번 버스를타고 대전광역시 동구 직동 '찬샘농촌체험마을'에 내려서윗피골 고개를 넘어냉천로로 이름 지어 진 "'대청호오백리길' 제2구간 찬샘마을길" 포장도로를 걷는다.찬샘정 양지 쪽에서 잠시 쉬며 막걸리 한잔으로 갈증을 해결하며기념사진도 한장 찍은 뒤 된비알을 타고 노고산성을 향한다.노고산성 정상에서 탁 트인 조망을 실컷 즐기며 酒仙 노릇도 한참 해보고老姑바위를 지나노고산성 남벽을 내려서니냉천마을 갈림길 옆의 따스하게 햇볕 받은 묘지가 일행들을 불러 세운다.쇳점고개 앞 방향표지판의 날개도 하나 고쳐 달고40년 전에..

제6차 대전시경계따라걷기 극북점 구간 사전답사 후기

2009년 5월 5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한낮 기온이 28도를 오를거라지만 아침 기온은 10도 안팍 조금은 쌀쌀하기에 긴팔을 걸치고 길을 나선다. 대청댐 8시10분발 달전리행 72번 버스가 송강 북대전농협 옆에 도착시간이 얼추 8시 반으로 짐작이 되고, 급행2번 버스는 부사동에서 1시간 정도 걸릴 듯 하니 늦어도 7시 20분에는 급행2번을 타야하는데 7시 25분이 되어도 안내시스템 화면에는 글씨 한자도 오르지 않고 속을 테우는데 난데없이 빨간버스가 나타나니 기겁을 하면서도 반갑게 탄다.제일 뒷 좌석에 널부러져 남이야 흉을 보든 말든 한숨 자고나니 버스는 신구교를 막 건너고있다. 북대전 농협에서 하차하여 10여m 떨어진 송강사거리쪽 승강장으로 이동하니 08시25분 타이밍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졌다. 구름과..

2025년 첫 수요산행, 瑞雪을 맞으며 九峰山을 넘다.

언   제 : 2025년 1월 8일 수요일어디서 : 대전둘레산길 11구간 구봉산길에서누구와 : daum cafe 대전둘레산길잇기의 수요산행팀과 함께 1979년 1월 4일자로 대전시민이 된 내가 대덕군청 상황실 관내도를 만들며 동서로 쭉 뻗으며 많은 봉우리가 이어진 九峰山에 關心을 가지다가, 어느 정도 대전 생활에 익숙해진 1983년 4월 21일 주변 지인들과 함께 대전 땅 첫 산행을 구봉산으로 작정하고, 서대전 인터체인지와 남부순환고속도로가 생기기 전 번창하던 '구봉농장가든'에 주차를 하고 한천약수터 방향으로 올라 지금의 전망데크 봉우리를 지나 구봉정이 있는 봉우리 못 미쳐 '성애양로원' 방향으로 내려와 '구봉농장'에서 한복입은 '이모'들이 구워주던 '맷돼지 바베큐'로 해태주조의 '드라이 진'을 마셨던 ..

保守의 潰滅

2025년 1월 7일 보수의 거목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전원책 변호사가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한 말 중 일부를 간추렸습니다.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올해가 꾸물꾸물 기어가는 뱀의 해 乙巳年입니다. 작년 12월 3일 이후에 보수 진영 전체가 지금 위기에 빠진 것 같은데, 보수를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전 국민의 힘 대표 그리고  그 두 사람에다 문재인 전 대통령까지 포함해서 세 사람이 보수를 완전히 궤멸시켰죠. 그렇지 않습니까? 이게 한동훈 대표가 화양연화라고 얘기를 했던 문재인 정권 초기, 당시에 윤석열 대통령이 고참 부장검사 하다가 다섯 단계로 승진을 해서 서울중앙지검장이 됐단 말이에요. 그때 문재인 대통령이 뭐라고 얘기를 했습니까? 기자들 앞에 이렇게 얘기를 ..

청벽산에서 금강에 빠진 붉은 태양을 건졌다

2009년 5월 4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일   시 : 2009.5.3.12:00~20:00어디로 :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하신리-용암골고개-꼬침봉-금불사-마티재-국사봉-매봉재-청벽산-청벽얼마나 : 약 13 km의 산길을 놀며 쉬며 비비돌아 두번 밥먹고 두번 술먹고 사진찍고 총 8시간에 걸쳐서누구와 : 돌까마귀와 좋은사람들 26명         * 아우라지,메나리,카르페디엠,리눅스,아마추어,막둥이,황산,상수리,고고산,바람개비,가딩,청소부,봉록이-홀애비들         * 타샤,마라톤-짝없이 혼자온 미녀들         * 하늘채와 사랑채, 날마다 행복과 늘행복,신라의 달밤과 별밤,얼쑤와 얼씨구-닭살커플들         * 임동린과 그의 옆지기 둘이-첫참가 커플 매월 첫 일요일에 열리는 '좋은사람들과 함께..

黑石洞山城과 沙井城을 찾아서

2009년 5월 2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대전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회'와 '옛터를 생각하고 돌아보는 모임(옛생돌)'에서 시행하고있는 "대전산성트레킹"이 지난 2008년 12월 6일 첫 답사를 시작한 이래, 12월 20일 첫 발자욱을 13명의 산성지킴이들과 같이 하였었는데, 해가 바뀌어 2009년 5월 그 아홉 번째 트레킹을 마치니, 그간 매월 첫 번째 토요일에는 빠짐없이 참가하였으나 셋째와 넷째 일요일은 이미 맡은 '대전둘레산길'과 '대전시경계따라걷기' 안내 때문에 겨우 여섯 번, 첫 답사 포함 일곱 번의 만남이 있었었다.그동안 만났던 여러 얼굴들의 면면이 반가움과 아쉬움이 교차하였지만 그래도 "산성의 도시 대전"은 충분히 느끼고 즐기고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음을 부인할수 없으니 이 또한 큰 보람이..

천개동고개에서 개머리산, 함각산 넘어 윗말미 대청호반

언   제 : 2025년 1월 5일 일요일어디서 : 대청호반 산길따라 3구간 일부와 5구간 일부누구와 : 대전.충청의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걸은길 : 천개동고개-犬頭山城-효평고개-函角山-절골고개-240m봉-204m봉-昌寧曺氏 납골묘-마산동 동파정-더리스-윗말미 대전대학교 종점을 09:15에 출발하는 61-2번 천개동행 버스를 타고 천개동길로 접어들자 싸락눈이 내리기 시작하고  맘씨 좋은 기사님 덕분에 천개동 고개마루에 내려  개머리산(犬頭山城)을 향해 힘차게 출발한다. 상어 등지느러미를 닮은 신선바위에 '입산 신고주' 한잔 올리고 음복을 나눈 뒤  새해 瑞雪이 흩날리는대전둘레산길 5구간 식장산길의 길치고개 주변의 산줄기를 살펴보고 견두산성을 향한 된비알을 오른다. '큰바위 얼굴을 찾아 보세요!''여..

제2차 대청호반산길따라 4구간, 말뫼-사슴골-마산산성-은골

2009년 4월 30일 다음블러그에 쓴 글> 마산동 말뫼마을 삼거리에서 버스에 내려 효평고개 쪽으로 포장길을 걸으면 첫 번째 커브 고개마루에서 예쁜 간판을 만나니 표고버섯과 장수풍뎅이를 입체 조형물로 붙혀놓아 정감이 가게 만들었다. 100m쯤 나가면 박씨네 벌꿀농장을 만나고 90도 커브 길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다가 오른쪽 배수로 너머 임도로 들어서면함각산에서 뻗어 내려온 산줄기가 240봉을 지나 204봉으로 이어지는 고개마루다. 바로 나가면 골짜기 따라 냉천길로 내려서고 좌측으로는 급경사 함각산길과 직동 성황당고개로 이어지는 우회로가 갈라지는데 우측으로 코스를 잡고 완만한 능선길을 걷다보면 전망좋은 204m봉에 다다르니 저멀리 식장산과 서대산이 보인다. 잠시 숨을 돌린 후 냉천길로 내려서기 직전 넓찍한 ..

제6차 시경계 11번째 산행, 거칠메기에서 금병산 넘어 덕진재까지

2009년 4월 27일 다음블로그에 쓴 글> 대.충.산.사의 고수 산꾼들이 개척하여 탄생 된 "대전시경계따라걷기" 제6차 산행이 어느듯 열 한 번째를 맞아 이제 마지막 열 두 번째 산행, 제1구간 극북점길만 남었다.중앙로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반석역에 내려 기다리는 대둘5구간에 나오셨던 삼정산성, 외톨이 이승우님과 함께 119번을 타고 안산동 종점에 내리니 10분 지각이라 머저온 횐님들 원성이 자자하다.최고령 다은할아버지와 가을하늘 부자, 대둘 공동대표 아우라지님과 상수리 총무, 커플로 참가한 하늘채와 사랑채, 신라의달밤과 별밤, 날마다행복과 늘행복, 팬져와 채연님.쏠로로 나오신 태평동산꾼, 타샤, 막둥이, 아마추어, 개동, 무득, 청소부, 카르페디엠, 가딩님과 조금 늦게 도착한 홍준승님에 나까지 총 25..